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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장애인,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으면 좋은 나라 아니지요?
hl5het | 작성일 2017-09-21 오전 9:52:11 | 

장애인,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으면 좋은 나라 아니지요?

점자도서관 이전, 더 큰 세상을 여는 희망입니다

이야기 57

지난 달 8월29일에 전국에서 동시에 상영되는 영화관에서 한글자막, 화면해설이 있는 택시운전사를 볼 수 있었다.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제공되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것은 1개월에 한 두 편정도 언어청각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상영되는데 언어청각장애인은 보는 데는 불편을 별로 느끼지 않지만 소리를 듣는데 불편이 있어 한글자막이나 수화를 제공하는데 이번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되었고 시각장애인은 보는 데는 불편을 느끼고 그 반대로 듣는 데는 불편하지 않기에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함으로써 그 불편을 덜어줄 수 있어 영화 관람을 주위사람의 도움 없이도 즐길 수 있다. 나는 화면해설의 도움을 받아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는데 주인공이 처음시작에 택시운전을 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함께 따라 부르며 택시운전을 하는 것이었다.

인용)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중략,,
-조용필의 단말머리 중에서-

이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말로만 듣고 실제로 잘 알지 못했다. 그 때 그 모습 실상을 외국기자의 투철한 기자 정신으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군사정권이 광주폭동으로 몰아가서 전시상태에서만 있을 법한 군인과 군사장비로 일반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사살하고 진압한 사건으로, 안타까운 일이기에 우리가 잘못알고 있거나 왜곡된 일이 있으면 바로 잡아가야할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기에 이 정도로 서술하고 문화에 있어 장애인도 특성에 맞게 불편한 것을 들어주면 그들이 원하는 문화생활을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간혹 관람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스포츠인 야구경기는 거의 모든 경기를 라디오나 텔레비전으로 중계를 해주어서 경기장에 가고 올 때만 자원봉사자나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고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면 야구경기를 즐기는데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다른 스포츠는 경기중계를 잘 하지 않기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주위의 도움 없이는 힘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떤 환경, 어떤 방식으로 불편을 덜어주느냐에 따라 개인이 원하는 것을 쉽게 접근하느냐 못 하느냐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문화가 되었든 스포츠가 되었든 내 입맛에 맞아야 즐겁지 아무리 좋은 공연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도 나의 관심밖에 있는 것은 그림속의 불과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야 그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실천하고 그렇지 않으면 필요 없는 것이다. 불편한 것을 조금이라도 접근에 용이하게 해주면 영화도 관람하고 스포츠 경기장도 찾고 그 밖에 음악회, 연극 등등의 장소를 나의 희망대로 마음껏 찾을 것이고 집에서는 텔레비전 시청에 이어 화면해설, 한글자막, 수화 등이 제공되는 뉴스를 비롯한 드라마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불편한 사람들에게 입맛에 맞도록 넓혀 주기를 바란다.
끝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임의 행진곡을 적으며 글을 마무리 한다.

임의 행진곡

작사 백기완 작곡 김종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2017년 9월 21일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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