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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민족이란 말은 투쟁적인 말이다.
카테고리 : 역사에서 배운디 | 조회수 : 9542019-07-17 오후 1:25:00

단일민족이란 말은 투쟁적인 말이다.

 

강민호

우리민족은 단군왕검을 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이라고 한다. 글 쓰는 이가 학창시설만 해도 단일민족이란 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 국사시간에 언어, 풍습, 혈통으로 다른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들의 국민들보다,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들의 국민들이 애국심과 단결심이 강한다고 배웠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가 반만년 동안 이 민족들의 수없이 침략 받으면서도 지구상에 존재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단일민족의 특성인 강한 애국심과 단결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배웠다. 이런 단일민족이란 민족의 속성만 회복되면 분단된 남북도 근방 통일 될 수 있다고 배웠다. 또한 단일민족이란 이름아래 우리민족 단단히 협동하면 빠른 시일 안에 세계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배우기도 하였다.

이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단일민족이란 말이야 말로 우리나라 고유성과 잠재력을 담아내는 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 나의 생각은 전혀 맞지 않은 생각이다. 알고 보면 단일민족이란 말은 아홉 번이나 고려를 침략한 몽고에 맞섰기 위해 만들어낸 말에 불과 한다. 군사력으로 비교도 안 되었던 세게 최강국이었던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야 되었고, 그때까지 중앙 사학(史學)계의 관심 밖에 있던 고조선과 단군왕검을 대중에게 강조하면서 만들어낸 말이었다. 다시 말하면 단일민족이란 말은 적과의 전투력을 고취하기 위한 투쟁적인 말이다.

 

우리나라 사서(史書)들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우리민족도 단일민족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환웅이 곰이 여자로 변한 웅녀와 결혼해서 단군왕검을 낳았다는 신화만 봐도 우리민족이 처음부터 다민족으로 출발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군신화에서 하울님의 아들로 표현된 환웅은 당시로써는 최고의 선진문화를 가지고 만주와 한반도 북쪽으로 이주해온 북방민족이었다. 그리고 곰과 호랑이는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널리 펴져 살고 있었던 곰과 호랑이를 숭배했던 미개한 토착민족들이었다. 그런대 이주해온 선진문화를 가진 환웅집단과 협력했던 곰을 숭배했던 웅녀집단은 환웅집단과  같이 고조선을 건국하는데 주체집단이 되었고, 환웅집단에 배타적이었던 호랑이를 숭배했던 집단은 고조선에 정복되어 역사에서 이름도 남김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고조선은 발전도 중국에서 넘어오는 이주민들을 받아드리고 차별 없이 나라 일들을 할 수 있게 했던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그 대표적인 집단이 기자와 위만집단이었다. 한편 그때 한반도 남부에는 진국이 있었다. 이 진국은 남방민족이 배타고 한반도 남부로 이주해 와서 토착민족들과 연합해서 또는 토착민족을 정복해서 건국한 나라이다. 이처럼 우리민족도 알고 보면 다민족이다. 이런 다민족들이 오래 동안 혼합된 혼혈민족이다.

 

최근에 정헌울 익산시장이 다문화가정축제에서 잡종강세란 말을 해서 비판 받고 있다. 또 잡종강세란 발을 해명하면서 튀기이란 저질적인 말도 했다. 혼혈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달린 자신은 수순한 단일민족의 피가 흐르는 토종 한국인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정헌울익산시장에게 시장님의 아득한 조상들 중에서도 한반도의 처음이주해온 이주민도 있었고, 한반도에 있던 다른 민족들과 혼인해서 태어난 혼혈인도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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