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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 젝시! ] 스마트폰이 '나'에게 '집착'한다면??
카테고리 : 영화소식 | 조회수 : 2882020-03-07 오후 3:37:00

 

CGV 단독개봉작인 영화 <하이, 젝시>입니다. 원제는 [Jexi]이고요. 영화에서 [젝시]는, 아이폰의 시리, 갤럭시의 빅스비처럼 폰 내의 음성인식서비스, 인공지능입니다. 그녀(?)가 폰 주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관리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물이죠. 


영화는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지않고, 벗어날수없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SNS시대에 너무도 익숙해진 이 모습, 길 건너면서도 스맛폰을 하고, 사람보다도 기계에 더욱 친숙한 그 모습. <그녀 Her>에선 주인공이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까지 빠졌다면..

<젝시>의 주인공은 비슷한듯 조금 다릅니다. 스맛폰을 끼고 살지만, 사고로 새 폰을 얻게되면서 만나게된 인공지능 도우미 [Jexi]... 주인공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는 명분 하에, 그녀(?)의 감시와 집착, 사건사고는 더욱 심해지는데...

 

스마트폰이 이 정도면 무서운데?

영화는 주로 입담 위주로 세게 밀고나갑니다. 특히 인공지능 도우미 <젝시>는, 마치 인간의 그것을 넘어선 집착과 애정(?)으로 주인공에게 제대로 달라붙는데요. 와, 첨엔 이게 사람인지 AI인지, 이 정도의 집착이면 이건 코미디가 아닌 공포물이겠더군요. 아무튼, 영화는 그런 설정 하에 사건을 만들어나가는데요.

중심내용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주위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찾으면서 새 삶을 살라>라는 익숙한 주제입니다. 알만한 내용임에도, 워낙 스맛폰 중심사회이기에 다시한번 이 메시지를 전하면서...  Jexi의 입담이 워낙 걸걸해서, 도대체 이 젝시 목소릴 연기한 배우가 누구지?싶었는데, 바로 여배우 로즈 번 (Rose Byrne)이었네요. 

 

그녀의 입담은 너무도 셌다, 
Jexi..

그리고, 쉽지않은 과격한 내용과 어투의 대사를 번역한 분이 황석희 번역가님이라, 그나마 재미가 조금이나마 살았습니다. 사실 <하이, 젝시>의 웃음타율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진않았습니다. 이런 미국식 19금 코미디물이 보통 머리 비우고 재밌게 보면 되는 것임에도, 영화 전개는 너무 뻔하고 웃음도도 생각보다 그렇게 빵 터질 정돈 아니라서 역시 미국흥행이나 국내한정개봉이 조금 이해는 가더군요. 

대신, 배우들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좀 약하지만 미국에선 나름 웃긴 코미디배우인 아담 드바인이나 <젝시 목소리 연기- 로즈 번>, 마이클 페나- 앤트맨 출연한 그 입담배우! 그리고, 여주인공이 눈에 띄어서 괜찮은 신인여배우네"싶었는데, <알렉산드라 쉽- 최근 엑스맨의 그 스톰>이더군요. 스톰 때는 머리가 짧았는데, 여기선 길게 나오니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영화는 84분임에도, 꽤나 뻔한 스토리와 과한 오버스러움, 가볍게 해소되는 갈등과 결말 마무리에 큰 재미보단 킬링타임용 무비 정도에 한정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폰의 시리 (Siri), 갤럭시의 빅스비가 영화 <하이, 젝시>의 Jexi처럼 나온다면, 코미디물에서 공포물로도 충분히 전환가능한 집착력을 보여주었던 인공지능 도우미와 폰생폰사 주인공의 걸걸한 입담코미디 영화 <하이, 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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