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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뜻 있는 대사들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
카테고리 : 영화 속에 진리 | 조회수 : 6822019-07-31 오후 2:35:00

깊은 뜻 있는 대사들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

(영화 나라말ㅆㆍ미 보고)

강민호

 

역사를 소제로 하는 영화들이 순명 같이 따라붙은 논란이 있다. 영화의 중심 내용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역사왜곡에 따르는 논란이다.

 

최근에 개봉한 나랏말ㅆㆍ미도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이란 늪에 빠져 박스오피스 1위에서 4위로 추락하고 있다. 나 역시도 나랏말ㅆㆍ미를 보면서 한글창제 과정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창제는 세종대왕이 집권 후반기 국사(國事)를 세자인 문종에게 일임하고 시력을 잃어가면서 연구한 결과물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신미대사가 알고 있었던 산스크리트어의 지식으로 자문을 해주였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신미대사가 한글창제를 주도하지 않았다. 세종대왕은 중국을 어버이나라로 숭상했던 주류 학자들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왕자들과 일분 측근들을 대리고 연구해서 한글을 창제한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글창제는 세종대왕의 비밀국가사업이자 세종대왕의 독점적인 업적이다.

 

그런데도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은 이유는 나랏말ㅆㆍ미의 대사들이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시작하는 장면에서 세종대왕이 기우제를 지내면서 신하가 한자를 읽는 방식으로 기원문을 읽자,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산천의 신들이 한자를 읽는 방식으로 읽으면 기원문을 못 알아듣는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말로 풀어서 읽으라고 했다. 나는 이것을 보면서 한글이 있어 우리 정신문화가 어느 나라에 예속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세종대왕은 선미대사에게 한글창제를 도와준 것을 요청하면서 공자를 내려놓고 대사의 도움을 받겠다고 했다. 세종대왕은 그야말로 유교의 대학자이다. 유교의 수만 권의 경전들을 두루 외우고 있었고 깊은 이치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일래로 조선 왕들은 경언을 해야만 했다. 경언은 조선의 왕들이 신하들과 함께 공자의 가르침을 토론하는 것인데 대부분은 신하들이 왕들을 가르쳤는데, 세종과 성종 그리고 숙종은 그 반대이었다. 이런 세종대왕이 공자를 내려놓겠다는 것은 한글를 창제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근본 가치관도 양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한글창제를 하고 싶었던 것은 글자를 아는 나라의 기득권을 가졌던 스님들이 부패해져 고려가 망했다는 것을 말하면서, 유학자들이 부패하면 조선이 망할 수도 있다고 세종대왕은 말했다. 그때 한글로 공자의 가르침을 백성들이 알고 있으면 조선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새종대왕의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특히 개신교는 점점 추락하고 있다. 그것은 극소수의 성직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왜곡해서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한글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도를 깨우치는 성도들이 늘어났다면, 우리나라 개신교는 다시 민족의 등불을 밝히게 될 것이다.

새로운 문자는 공자와 부처의 가르침을 백성들에게 가르칠 때에 유용하지만 미래의 새로운 성자의 가르침을 백성들에게 가르칠 때도 유용한 문자가 될 것이라는 선미대사의 마지막 대사에 내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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