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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제 3시집 인생노름 중에서
카테고리 : 개인♡시집 | 조회수 : 672021-12-12 오후 3:05:00

돌팔매 

 

                      松竹 김철이  

 

 

인생 백 년 살다 보면

꽃도 피고 낙엽도 지겠지만

시절은 가고 또다시 돌아오는 것

업고 놀던 벗일랑 내려놓지 말아라

 

돌부리에 걸린 발 아프다고

되 걷어차지 마라

주객이 전도되는 일도 숱하게 많으리

 

나 이 땅에 왔으니

하루해 걷다 보면

소도 보고 말도 만날 테니

길섶에 똥 싸는 짐승이라

마냥 천대시 마소

 

고양이 밤눈 어두운 격이지

제 코앞도 못 보면서

남의 콧물 닦아주려 하니

밥 먹고 똥 싸는 만물의 영장 심히 가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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