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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에 대해서|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카테고리 : 사제의 공간 | 조회수 : 2712020-09-05 오후 2:13:00

용기에 대해서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클릭):www.youtube.com/watch?v=hV8ifmfHtzM



모두가 세상을 따르겠노라고 결심할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청년들이 술을 마시면서 누구는 새벽까지 계속 마셔도 다음날 끄떡없다고 말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점점 더 퇴폐로 치달아가는 그 모임에서 과감히 빠져나오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자매들이 모여서 누군가에 대한 험담을 시작하고 그 정도가 선을 넘기 시작할 때에 자기는 더 재미난 이야기를 안다면서 자매들의 사악한 호기심을 잔뜩 채워주는 허망한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그런 자매들 앞에서 험담을 하는 것은 주님 뜻에 바람직하지 않노라고 분명히 주의를 줄 줄 아는 것이 용기입니다.

 

이처럼 용기는 세상이 우리를 밀어붙이는 무모함이 아니라 주님의 뜻 안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는 내적 결의입니다. 신앙의 여정에는 용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자고 우리는 성모님의 군사가 되고 꾸르실료 활동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체의 비호를 안락으로 삼아서 자신의 세상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허황된 것입니까?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짐짓 거룩한 체하는 이들의 실상에 대해서 하느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종류의 삶을 이미 오랜 시간 지속해 온 나머지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이 어색하고 불편하다면 고치려고 할테니까요. 손가락에 아주 작은 가시만 박혀도 우리는 불편해하고 빼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양심이 마비된 그들에게는 하느님이 너무나도 싫어하는 일련의 위선과 거짓이 익숙한 옷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악한 의도를 품고 있는 자들의 운명은 불행합니다. 그들에게는 타오르는 열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사제를 유혹하려고 드는 여인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녀는 세상에서도 영원에서도 얻을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가 예언자라고 해서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그 보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았기 때문에 그 예언자에게 다가올 은총의 상급을 나누어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지'는 하지만 실행할 용기가 없는 이들도 많습니다. 용기는 단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용기는 아주 작은 실행에서 다음 단계가 또 다음 단계가 진행됩니다. 우리가 아주 작은 일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큰 일을 할 가능성은 더욱 멀어집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시간은 '지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구원의 때이고 예수님의 구원 사건은 회당에서 선포한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읽혀지던 그 '지금'에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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