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목록
[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 큰돈 들어왔을땐 아무도 믿음 안돼.
카테고리 : 영화소식 | 조회수 : 3622020-03-14 오후 12:54:00

 

한국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는 원작소설이 있는데요,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하나의 돈가방을 두고
8명의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지만, 

'오션스 일레븐'같은 케이퍼무비나 오락물이라기보다 
오히려 제목에 좀 더 부합하는 '범죄물'입니다.

정우성, 전도연,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등으로 
멀티캐스팅에 가까운데요. 그렇다고 막 누구 혼자 화려하게 빛나는 영화라기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범죄물의 그늘 속에서 
하나하나 캐릭터가 스쳐지나가듯이 엮이는 그런 방식입니다.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내용을 흥미롭게 살린 퍼즐같은 구성의 힘.

돈가방을 갖고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에선, 
사실 그렇게 신선한 내용의 영화라곤 할수없으나 
영화가 그래도 빛나는 건 바로 <편집과 구성의 힘>이라 할수있겠는데요.

영화가 초중반 정도까진 왜 이렇게 인물설명이 많고, 
별다른 재미가 안 느껴지지도 싶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이라는 제목에 맞게 인생의 밑바닥에서 
가장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그들의 삶 하나하나를 
캐릭터마다 보여주느라, 그리고...

제1장, 제2장 이런 구성과 함께 [부제]가 있는데, 
이 부분이 나중에 가서 보니 꽤 중요하게 이어지더군요.

특히, 초반의 인물설명과 함께 스쳐지나가듯 뿌려놓은 단서들이
나중에 퍼즐조각처럼
조금씩 연결되면서부터 영화가 나름 볼만해집니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시간순으로 그냥 나열해놓았으면
많이 단순했을 구성과 내용을, 
퍼즐조각의 부분처럼 뿌려놓고 후반가면서 그게 인물 관련해서 하나씩 이어지면서
돈가방의 종착점으로 
이어지는 결말의 순간이 이 영화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특히 영화가 전도연이 제4장 정도인가부터 등장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수순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
그나마 전도연 씨가 캐릭터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라 할수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큰 재미의 느낌을 가진 영환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차분하게 하드보일드한 느낌으로
그 비극의 끝까지 달려가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생의 밑바닥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돈가방을 탐했던 8인의 이야기. 
그 끝은.. 

어떤 인물과 어떤 인물은 영화 속에선 등장하지만 ,
서로는 전혀 접하는 씬이 없을 정도로, 
8명의 인물들이 스쳐지나가듯이 연결은 되지만

모두가 다 주목받기보다 
그 안에서 돈가방, 하나를 두고 인간 밑바닥에서 보여줄수있는 욕망과 그 끝을 
하나하나씩 보여줬던 영화라 할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단순했을지도 모를 얘기를 
연출과 구성의 힘으로 이끌어낸 작품이네요.
 
댓글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