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배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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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읽으며
카테고리 : 역사에서 배운디 | 조회수 : 10932017-02-17 오후 7:21:00

 

역사책을 읽으며

강민호

 

나는 역사책을 읽기를 좋아한다. 역사책들을 읽다보면 내용들이 3D화면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역사책 내용들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때로는 내용에 등장인물이 되면서 많은 역사책들을 읽었다. 많은 역사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나라 역사를 바라보는 내 나름의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가졌던 우리나라 역사를 보는 시각은 비판적인 시각에서 많이 보았다. 일본의 극수주의자들처럼 민족적 감성과, 민족적 우월감을 가지고 우리나라 역사를 자랑스러운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었다. 시간 흐르면서 우리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나의 시각은 점점 강해졌다. 우리나라 역사적인 사건들마다 가지고 있는 조금한 오점들을 꼬투리로 삼아서 우리역사를 부끄럽게 생각했다.

 

일제 35년에서 해방된 우리나라의 광복조차도 부끄럽게 생각했다. 우리들이 끝까지 일본과 싸워서 쟁취한 독립이 아니라 연합국의 승리로 주었진 독립을 했기 때문이다. 해방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들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연합국들이 넘어가서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한국전쟁도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시한부 평화 상태에서 우리들이 불안한 생활하는 것도 우리가 부끄러운 광복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부끄러운 광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독립운동을 하는 방법론을 가지고 사분오열이 되었기 때문이다. 1919411일 상해임시정부를 세워놓고도 외교주의 독립론과 무장투쟁 독립론으로, 또는 사회주의와 민족주의로 분열되어 쓸모없는 논쟁만 한다가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하여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게 되었기 생각했던 것이다.

 

고조선은 기원전 2천전에 한반도 북부와 만주, 내 몽고, 연해주를 걸쳐서 세운 우리민족의 국가이다. 촌락단위를 중심으로 하는 부족국가가 일반적인 시절에 대규모의 부족연맹국가를 세운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고조선이 자랑스러운 일은 한 가지가 더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동아시야문화가 일본으로 펴져나갔는데 중요한 경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동아시야 독특한 생활양식이나 사상이 완성하는데 고조선이 견인차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상당한 시간동안 고조선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내용으로 보면 고조선이 승리한 한나라와의 전쟁에서 지도층의 내부분열로 멸망했기 때문이다. 한나라와 1년 동안 전쟁을 하면서 고조선의 국력은 많이 소비되었지만 전황(戰況)만 봐서는 고조선가 승기를 잡았었다. 그런데 한나라와 화해를 주장했던 일부 대신들이 반란을 일으켜 왕검성을 점령하고 한나라 항복한다. 이 때문에 준왕은 한반도 남부로 탈출하였고 고조선은 멸망해버린다. 나는 고조선 사람들이 국가적 위기에 통합하지 못하고 멸망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위기 때마다 온 사람들이 단결하여 극복했다고 일반적인 우리민족에 대한 생각과 다르고 분열 잘하는 민족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고구려, 부여, 가야, 멸망도 고조선과 같이 멸망했으며 몽고침입과 입진왜란도 지도층들이 분열했기 때문에 막지 못했다.

 

당쟁으로 보는 조선사란 책이 나올 만큼 조선시대에는 당파싸움이 없었던 날이 거의 없었고, 일제에 지배받게 되었던 것도 흥성대원군과 명성황후로 대표로 하는 개화파와 수구파로 나누어져 논쟁만 했기 때문이었다. 일제가 우리역사를 폄하했던 방범 중에 당파성론이 있다. 우리민족은 단결하지 못하는 민족으로 왜곡하는데 사용했던 역사관점이다.

 

우리역사를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나는 일제가 만들었던 당파성론에 빠져 있었다. 역사적인 상황에서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우리역사에 긍정적인 면을 보지 않았던 것이다.

 

서당 게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어설프게 배운 지식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위험도 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내가 많은 역사책들을 읽으면서 어설프게 터득한 관점으로 우리역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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