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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과거를 도려내지 말고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
카테고리 : 영화 속에 진리 | 조회수 : 452022-01-15 오후 9:09:00

부끄러운 과거를 도려내지 말고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

 

강민호

코로나시대 때 어려움을 꺽은 산업들이 많다. 영화산업도 그 중에 하나이다. 예전 같았으면 100만 명의 1000만 관객을 동원 할 수 있는 영화들이 몇 십만 명의 관객들만 동원하는데 끝였다.

 

경관의 피도 코로나19 유행이 없었으면 몇 100만 명의 관객들이 동원 할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개봉한지 10일이 넘어갔지만 경관의 피를 본 관객들은 48만 명이 지나지 않는다.

 

경관의 피의 주인공인 최민재는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도 동료들이 범죄자에게 위법적인 행동을 하면 법원에다 고발하는 원칙주의 형사이다. 황계장은 그런 원칙주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광수대의 박강윤반장 팀으로 보냈다.

 

박강윤반장이 소문대로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지원 받은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처음 박강윤반장 팀에 부임 할 때만 해도 최민재도 박강윤반장이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범한 형사의 봉급으로는 꿈도 못 꾸는 고급빌라에 살고 고급 외재차를 타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고급 정장을 입고 명품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는 박강윤반장의 모습이 최민재의 의심을 더욱 키웠으며, 출처가 불명한 막대한 수사자금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최민재의 의심은 확증이 되어갔다.

 

최민재의 그런 의심과 다르게 박강윤반장이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지원 받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던, 최민재는 황계장에게 박강윤반장이 마약조직과 연관이 없다고 보고 한다. 그럼에도 황계장은 박강윤반장을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지원 받은 죄목으로 체포한다.

 

최민재가 이유를 물어보니 이에 황계장은 원래 반강윤반장은 최민재 아버지가 반장이 있던 형사였고, 당시만 해도 형사생활이 어려워서 일분 형사들이 범죄단체들부터 수사자금을 지원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강윤반장이 아직도 범죄단체들부터 수사자금을 지원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체포한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것이 비리형사를 체포한 것이 아니라 형사조직의 부끄러운 과거를 도려내려고 있다고 생각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범죄들을 잡아야 하는 형사들이 범죄단체들부터 수사자금을 지원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 국민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게 될 것이고, 형사의 권위도 땅에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그 사실을 말 수 있는 박강윤반장을 형사조직에서 제거하려고 마약조직에서 수사자금을 받았다는 핑계로 체포한 것 같았다.

 

어떤 조직이든 부끄러운 과거가 있고 그런 과거를 도려낼 때보다 드러내어 철저하게 반성을 할 수 있는 거울로 삼을 때 국민들의 더 높을 지지를 받을 수 있고 권위도 높아진다. 황계장은 그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그런 황계장을 보면서 일본이 떠올랐다. 일본을 군함도에 이어 강재노동현장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하려고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2차 대전 때 우리나라를 포합한 일류에게 저질렀던 학살, 생채실험, 강재징용 등 끔직한 범죄들을 철저하게 반성 할 수 있는 거울로 삼지 않고 도려내려고 애쓰는 것이 일본이다.

 

아무리 도려내려고 해도 도려내지 못하는 것이 과거이고 언제간은 낱낱이 밝혀지는 것이 과거이다. 이규만감독이 이점을 알려주고 싶어서 동명의 일본소설을 모티브로 해서 경관의 피를 제작했다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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