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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장애인이란 이유로 황당한 일들을 꺾어야 할까?
카테고리 : 나의 이야기 | 조회수 : 1002021-04-26 오전 10:14:00

언제까지 장애인이란 이유로 황당한 일들을 꺾어야 할까?

 

강민호

 

필자는 중증뇌성마비이다. 전동휠체어를 타야 거동 할 수 있으면 말 발음도 불정확 하다.

 

그러다 보니 살아가보면서 황당한 일들을 꺾을 때가 종종 있다. 어느 날 필자는 친한 누나와 함께 점심 먹으려고 식당에 갔다. 먹고 싶은 메뉴를 시키고 누나와 필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앞 테이블에 있던 술이 얼큰하게 취한 할아버지가 누나에게 시끄러웠다고 아기에게 말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놈하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이야기 한다고 누나에게 핀잔을 주기로 했다.

 

그때 필자는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그 할아버지가 술 취한 상태이었고, 과거에 우리사회가 가졌던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서 주문했던 메뉴 나오니까 조용히 점심 먹고 그 식당을 나왔다. 하지만 필자가 꺾었던 그 일은 지인들이 꺾은 일들에 비교하면 쓴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필자의 지인들은 장애인이란 이유로 비행기를 못 탈 번했고. 교통사교의 피해자들이 교통사교 가해자들로 될 번하고 그 중에 한 명은 보상금을 받지 못 번한 일을 꺾어야 했다. 필자와 자주 어울리는 지인들이 있다.

 

그날도 지인들은 필자를 만나려고 한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오는 길이었다.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때 뒤차가 와서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런데 뒤차의 운전사가 필자의 지인들이 장애인인 것을 알고 되러 지인들의 차가 뒤로 후진해서 사고나다는 역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지인들이 아무리 사고 상황을 설명해도 뒤차의 운전사는 자신의 말이 맞는다면서 계속 억지를 부렸다.

 

결국 양 측의 보험사에서 나온 이유에 지인들의 차의 블랙박스에 찍힌 가해자의 뒤차가 지인들의 차를 박은 장면을 보고 나서야 가해자가 했던 과실을 인정했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사고 날 때 지인들 중에는 2주 타박상을 입은 한 지인이 있었다. 그 지인은 가해자의 보험사에서 말하는 대로 치료 끝나고 보상금 받고 합의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치료 끝나고 보험사에 연락 했더니 치료비로 보상금이 초과된다고 하면서 더 이상 줄 보상금이 없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지인을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그날 운전을 했던 지인들에게 연락했고 운전을 했던 지인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바로 보상금을 입금해주었다.

 

또한 또 다른 지인은 23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올라올 때 비행기 탑승 할 때 계단을 올라갔기가 위험하다고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라고 권유하다가, 그 지인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규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항의하자 계단 대신 탑승게이트를 놓아주어서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다.

 

필자와 지인들이 꺾었던 황당한 일들의 이면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적인 편견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언제까지 살아야 될지 몰라서 필자는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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