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尋道學舍(심도학사)에 다녀오고
카테고리 : 듣봄 그리고 느끼기 | 조회수 : 19982013-04-16 오전 3:47:00

심도학사 전경

심도학사 실내 도서관

심도학사 실내, 차를 마셨던 친교의 공간

만남을 마치고 길희성 교수님과의 한 컷



지난 3월 15일, 서울에 업무를 보러 올라갔다가

강화도 고려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길희성 교수님의 공부와 명상의 집 尋道學舍(심도학사)에 들렀습니다.

인천을 거쳐 강화대교를 건너 몇 시간을 달려

마침 귀가 중이신 길희성 교수님을 심도학사에서 만나뵙고

이 지기의 논문책을 드리고

종교가 사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오히려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에

한국의 종교 현실 상황과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길희성 선생님로부터 저녁식사를 받아모시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심도학사는

아름다운 저수지를 지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하얀 집으로

비록 그날은 잠시 들렀다 온 시간이었지만

언젠가는 오랜 시간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오래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고

길희성 교수님 역시 꼭 뵙고 싶었던 분이었기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릴 적부터 구도의 길을 걷고 싶었고

종교의 융합과 통교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기에

길희성 교수님을 비롯한

이런 움직임과 흐름에는 늘 가슴과 영혼이 출렁이는 감동이 입니다.

'어둠 속에 갇힌 불꽃' 카페를 개설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가 한 가지로 있었고

부산에서 종교인평화회의에 함께 했던 것도

그런 마음의 드러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종교간의 평화 없이 세계의 평화는 없습니다.

종교가 본연의 자리로

창시자의 마음을 회복한다면

종교간의 갈등이란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날 하루가 참으로 소중하고도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심도학사 4월/5월 프로그램 강좌

4월 5-7일: <우파니샤드> 강독

인도 철학과 종교 사상의 원천과도 같은 중요한 경전입니다.

유명한 범아일여(참나와 우주만물의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이 하나라는)의

사상이 나옵니다.

4월 12-14일: 퀘이커의 평화 영성

침묵 예배로 유명한 퀘어커교의 평화 사상과 영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독교의 작은 종파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평화운동에 앞장서는 '교회 아닌 교회'입니다.

4월 19-21일: 정토신앙 강좌

불교에도 심오한 타력신앙과 은총의 사상이 있습니다.

일본의 천재적 불교사상가 신란의 정토사상을 소개합니다.

4월 26-28일: 명상과 대화

문자 그대로 넉넉한 명상과 대화, 산책과 휴식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종교와 영성에 대한 좋은 글 한 두개를 읽고 같이 생각해봅니다.

5월 3-5일: <도덕경> 강독

더 이상 소개가 필요 없는 동양 고전 중의 고전. 한문 원문을 간간히 참고해가면서

주로 우리말 번역으로 읽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잇습니다. 무위자연의 사상과

비움의 영성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5월 10-12일: 지눌의 선사상

진심, 돈오, 점수, 화두 등 우리나라 선불교 전통의 기초를 놓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선 사상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강의 프로그램입니다.

5월 17-19일: <누가복음>

빈자(가난한 사람)들의 복음서라 불리는 누가복음을 함께 읽으면서 인간 예수의

신앙, 영성, 사상, 하느님나라 운동 등에 대해 생각하고 묵상하는 '영적 독서'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5월 24-26일: 해월의 천도교 영성

수운 선생의 뒤를 이어 천도교 사상을 발전시킨 해월 최시형의

사상과 영성에 대해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인여천, 양천주, 이천식천 등

시대를 앞서간 해월의 놀라운 통찰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홈페이지 [길희성과 함께 하는 공부와 명상의 집, 심도학사]

http://cafe.daum.net/simdohaksa

 
댓글내용 
"예수님은 장애인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셨습니다." 박사학위 논문 쓴 정중규씨
"그리스도는 장애인을 시혜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정중규 박사논문 '장애인당사자 운동'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