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지나간다.
카테고리 : 시가 있는 동산 | 조회수 : 3172020-12-25 오후 10:44:00

한해가 지나간다.강민호

 

산책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했던

한해가 지나간다.

 

갔던 길로 가는 것에

불평한 것이

큰 잘못이란 것을

알게 했던

한해가 지나간다.

 

반복되는 만남이

행복이란 것을

알게 했던

한해가 지나간다.

 

같은 것에서

만나던 사람들과

같이 있는 생활을

싫어하지 말아야 하며

한해가 지나간다.

 

혼자 커피숍에서

묵은해를 송별할 수 없는

지금 감사를 모르고 살았던 것을

꾸짖고 한해가 지나간다.

 

 

 

 
댓글내용 
눈이 왔다.
고요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