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카테고리 : 시가 있는 동산 | 조회수 : 7512019-04-10 오후 8:12:00

봄날/강민호

 

읽어야 할

책들을 덮고 천변(川邊)

나왔다.

 

맞아도

옷 젖지 않은

벚 꽃비를 실컷

맞았다.

 

시간 맞춰야 할

약속어기고 길을

다닌다.

 

선녀들의 온갖

색동 날개옷들 같은

꽃들을 마음 컷

구경한다.

 

저녁밥도 먹지 않고

밖에서 놀았던 옛 시절에

동생처럼 창고 같은 방에

들어갔기 싫은 봄날이다.

 

 
댓글내용 
받아들어야 된다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