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 크레이지 러브
카테고리 : 영화이야기 | 조회수 : 5622020-03-11 오후 11:18:00

영화 제목이 전해 매칭이 안 된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아마도 내가 한 말이 이해가 될 듯하다.

제목이 <가장 보통의 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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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영어로 된 제목은 crazy love.

실제로 한국 제목보다 영어 제목이 훨씬 더 내용에 가깝다.

재훈(김래원)은 광고회사에서 선영(공효진)의 상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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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은 큰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다 다소 작은 회사로 옮겨온 거다.

선영의 전 남친과 관계가 끝나지 않았는데 이 모습을 재훈이 보게 된다.

재훈은 파혼을 겪으며 술에 쩔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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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영화는 시작하는데 일단 누가 봐도 둘이 연애를 할 꺼다.

남녀 주인공인데다 제목에도 연애가 들어가니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둘 다 시작이 범상치 않은데 보통이라니 역설적인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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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그냥 보통도 아닌 완전히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가장.. 보통의 연애다.

영화에서 나오는 성격을 보더라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다.

다들 그 정도의 성격은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압권은 김래원의 찌질함이 아닐까한다.

어떻게보면 지극히 남자가 갖고 있는 본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고 할까.

한 여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앙탈부리고 막 들이대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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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도 비슷하다.

어딘가 똑똑해 보이지만 허당끼있고 술 마시면 역시나 들이댄다.

유일하게 재훈한테나 또박또박 할 말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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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간에 입모양으로 무슨 말하는지 알아맞추는 게임을 한다.

신기하게도 나도 그 입모양을 보고서 무슨 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비슷한 다른 말을 했다고 우기는데 그 말도 맞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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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또 다시 그 말을 하며 '보고싶었어'인가 하는데 읽혔다.

보통의 연애라는 건 아마도 그런 찌질함과 일상을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한다.

우리 주변의 연애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엄청나게 로맨틱하거나 낭만적인 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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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감정을 확인하지만 짐짓 모른 체하고 서로 존심을 세운다.

이런 일상에서 둘이 연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생각해보면 정작 제대로 된 연애는 전혀 안 나온다.

마지막에 남 뒷담화에 대한 에피소드도 꽤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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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둘이 술 취해 벌이는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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