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자립생활(IL)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선정된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왼쪽)와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오른쪽).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2023 자립생활(IL)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선정된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왼쪽)와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오른쪽).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는 10일 제16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 기념 ‘2023 자립생활(IL) 대상과 활동가상’ 수상자 11명과 단체 2곳을 선정, 발표했다.

자립생활(IL) 대상과 활동가상은 매년 자립생활 운동 및 정책발전에 공헌하거나 자립 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자립생활(IL) 대상’은 국회의장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자립생활(IL) 활동가상’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이 수여된다.

‘2023 자립생활(IL)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자는 단체 2곳, 개인 5명이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단체부문은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선정됐다.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대중교통 및 교통약자 이동수단 등 장애인 이동여건이 매우 열악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보조기기 점검・수리, 이동지원서비스 등 지역사회 장애인 이동 지원에 노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물리적 환경 전반의 개선을 위해 활동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약 15년의 기간 동안 서귀포지역의 당사자 조직으로 중증장애인의 권리향상과 물리적・제도적으로 접근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해 애써왔다. 제주도지역 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 장애를 포괄한 자립생활 지원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복지부장관 표창 개인부문은 심현지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이민선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그루터기 센터장, 이재선 청주함어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조규승 보령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 박명환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이 선정됐다.

심현지 센터장은 중증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바우처택시 도입을 추진했다. 이민선 센터장은 장애인 자립과 교육권 확보를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이어왔다.

이재선 센터장은 중증장애인 전동휠체어 국토대장정을 실시하고 중증장애인 스포츠 선수 양성 활동에 힘쓰며 적극적으로 자립 활동을 지원했다. 조규승 센터장은 보령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를 추진하고 장애인의 건강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명환 국장은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의 실천을 지원하며, 응급상황 지원은 물론 365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지원을 추진했다.

‘2023 자립생활(IL) 대상’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조영길 전 고신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장애 당사자로서 지난 34년간 장애인복지 정책 연구 및 실천에 헌신하며 자립생활 이념을 전파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23 자립생활(IL) 활동가상’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 수상자는 개인 5명으로 김소율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왕현숙 울림터과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장현록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정예슬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정현오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이다.

이들은 각 기관에서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의 정착 및 자립생활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구근호기념사업회에서 故구근호 활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에 공헌한 동료상담가의 발굴 및 양성을 위해 2016년 처음 제정한 상인 ‘구근호 동료상담가상’ 올해의 수상자는 극단 애인 김지수 동료상담가로, 장애 유형별 동료상담 지원 및 동료상담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한 공로다.

한편 ‘2023 자립생활(IL) 대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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