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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회 ‘기부금 배분’ 국민의견 무시

인식조사 결과 장애인 1위 불구, 지원금액 삭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10-21 15:47:15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가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기부금 배분’에서 장애인을 소외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금래 의원(한나라당)은 21일 모금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모금회가 지난 2008년 12월 ‘기부금 배분’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들은 가장 시급한 지원 대상 1위로 ‘장애인’을 꼽았고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 순으로 답변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공동모금회의 2009년 배분현황을 분석해 보면 설문조사 결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밝힌 최근 4년 동안의 ‘모금회 분야별 배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복지, 아동·청소년, 노인, 북한해외 및 기타, 장애인, 여성·가족 지원에 총 2901억원이 배분됐다.

이중 지역복지지원은 45.8%인 13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청소년지원도 21.1%인 612억원이나 됐다. 반면 장애인 지원은 전년대비 26억원이 감소한 252억원(8.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장애인계를 비롯한 사회복지 일각과 국회 보건복지가족상임위에서도 수년전부터 배분에 있어서의 투명성이 낮다고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자체 여론조사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경우 전년대비 2.4%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2월에 논의된 모금회 공청회에서 장애인단체들이 반대 입장에 섰던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쳐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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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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