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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시각장애인대회' 8일간 대장정 마감

한국 금9, 은11, 동9 등 총 29개 메달 획득

17일 폐회식…“열정의 울림은 계속될 것”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05-18 07:59:23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지난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 예술가들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시각장애라는 한계를 열정으로 극복해낸 모든 선수들은 지난 8일간의 수많은 기쁨과 환희, 설렘의 순간들을 가슴에 새기고, 이제는 그 열정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자고 다짐했다.

아나운서 이정훈, 김주향으로 진행된 폐회식은 오후 5시 45분부터 진행된 15분간의 맞이 행사로 문을 열었다.

폐회식 테마는 ‘열정의 울림은 계속될 것입니다’로, 대회 기간 동안 함께 나눴던 아름다운 열정과 화합의 울림을 세상 모두에게 전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각장애 음악인으로만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소프라노 김경란 씨와 함께 세상을 꿈꾸게 하는 희망의 멜로디를 노래하며 폐회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맞이했다. ‘투우사의 노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ST,’ ‘Under the Sea’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에 관중들은 들썩였다.

오후 6시부터 VIP 입장과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 손병두 대회 조직위원장이 샐리 우드-라몬트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유럽지역 위원장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경원 국회의원 겸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의 모습도 보였다.

한국의 안젤리나 보첼리, 시각장애인 테너 안중묵 씨가 애국가를 불렀고,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감동과 영광의 순간들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다. 영상에는 지난 8일간 선수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 환희가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끌었다.

샐리 우드 라몬트 IBSA 유럽위원장,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의 환송사가 이어졌다.

라몬트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치러진 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끌어준 손병두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병두 대회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친구가 됐다”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다시 만날 희망으로 삼아 4년 뒤를 기약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회 폐회를 선언했고, 이번 대회 유도 메달리스트들인 이정민, 서하나(이상 금), 최광근, 진송이(이상 은), 자원봉사자 대표 이택진·정유진 씨가 대회기 하강을 통해 8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테너 안중묵과 소프라노 김경란의 ‘축배의 노래’로 시작된 식후공연은 시각장애인 5인조 밴드 절대음감, 인기가수 ‘투빅’의 축하공연을 지나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성악가 신문희와 중앙대학교 연희무용단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총출동해 꾸민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폐회식은 막을 내렸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역사상 다섯 번째로 치러진 이번 서울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서울, 경기, 인천 일대 11개 경기장에서 전 세계 58개국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총 9개 종목(육상, 체스, 축구, 골볼, 유도, 역도, 쇼다운, 수영, 텐핀볼링) 473개의 메달 주인공을 가렸다.

국제임원 100명, 대회요원 2,300명과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도왔다.

총 114개의 메달을 획득(금48, 은35, 동31)한 러시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우크라이나(금16 은11 동11), 중국(금9 은15 동9)이 뒤를 이었다. 개최국 한국은 금9, 은11, 동9 등 총29개의 메달로 5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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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csb21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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