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이 부분이 가장 힘들죠. 봉사단을 6년밖에 하지 못한 이유도 그렇구요. 그래서 이번 예술단은 기업과 함께 맺어보려고 노력해보려 합니다. 기업 행사 공연도 그렇고, 우리가 열심히 해서 빛이 난다면 괜찮은 기업과 스폰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구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장애인 문화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는 방안 마련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시도별로 ‘
장애인 예술 창작 지원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시장을 뜻하는 ‘아트페어’ 개최 뿐만 아니라
장애인 문화단체 활성화 등을 계획다는 것. 이씨도 이를 접했다. 희망도 걸고 있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박 당선인의
장애인 문화 공약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것이 공약으로 끝날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구요. 가장 큰 꿈은 아무래도 사회로부터
장애인의 예술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거예요.
장애인 스포츠는 발전하고 활성화되가는데 예술 쪽에는 전혀 없거든요. 예술도 생활의 방편이 될 수 있고, 재활극복 등도 할 수 있는데..빨리
장애인 예술이 국가로부터 든든한 빽이 생겼으면 좋겠네요(웃음).”
지난해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중 비예술활동 수입을 포함한 월수입이 90.6만원으로 낮은 수준이다. 100만원 미만이 64.2%로 가장 높아 열악한 수입구조와 특히 정책에서 등한시 되고 있는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는 장애예술.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예술을 사랑하며, 놓지 않는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통기타를 메고 거리로 나온다.
장애인 예술인으로서 살리기 위한 의지도 대단하다.
창단식이라고 하면, 화려한 인사들, 많은 화환들을 떠올릴 법도 한데,
대구장애인예술단은 조그마한 공간에서 단원들끼리 단촐하게 ‘으쌰으쌰’하자는 의미로 만들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이들도 언젠가는
장애인 예술인으로서 인정받는 그 날이 오리라는 희망, 머지 않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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