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일자리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정화원 의원 “장애유형별 직종개발 절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11-05 11:40:2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중증장애인 유형별 적합 직종과 관련해 “중증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분야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중증장애인 직종을 개발하고, 유형별로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얼마 전 장향숙의원과 미국 국무성에 가봤다. 그곳에서는 내근직으로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었다. 찾아보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직종이 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는 장애인 직원이 몇 명이나 있는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이 지체장애인이다. 사무직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뽑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장애인 유형간에도 직업, 직종의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 따라서 장애유형별 적합 직종을 찾아내야 한다. 시각·청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이 공무원 중에도 분명히 있다. 그러한 적합 직종을 찾아 유형별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전에 의원님께 외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외국의 방송을 청취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다. 복지부의 장애인일자리 사업도 그런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일자리를 개발해 나가면서 선진국의 예를 봐서 특성에 맞는 직종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원희 기자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