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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확보 서명 50만명 돌파

2년6개월 동안 지하철 환승통로서 서명 운동

이동권연대, “2004년 가열찬 투쟁” 결의 다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4-01-02 15:50:17
100만인 서명을 목표로 지난 2001년 6월 16일 시작한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한 서명운동 참가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이하 이동권연대)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지하철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서명 참가자 50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2004년 이동권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서명전 및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서명전과 함께 진행된 송년 문화제에는 이동권 투쟁에 함께 했던 민중그룹 젠을 비롯한 많은 민중가수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장애인 노래모임 `시선'과 노들 장애인 야학 학생들의 수화공연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이동권연대가 지난 2001년 1월 22일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추락참사를 계기로 시작해 3년 동안 벌여온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위한 투쟁을 뒤돌아보는 자리였다.

그동안 이동권연대는 100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 1, 2차 선로 점거(서울역, 시청역)를 비롯해 29번째 버스타기 행사, 국가인권위원회 점거 단식농성, 4.20장애인 차별 철폐투쟁, 지하철선로 1인 시위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시민들에게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의 이동에 대한 차별을 알리고자 지난 2001년 6월 16일 시작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은 많은 지역과 시민들이 서명전에 참가, 시작한 지 2년 6개월 만에 50만 명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동대문운동장역 4~5호선 환승통로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이동권연대가 진행한 서명운동이 있었다.

이날 이동권연대는 “짧은 시간동안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한 성과이며 2004년에 더욱 가열찬 투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찬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2004년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약자와 이 사회에 소수자, 약자들을 위한 투쟁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은선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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