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행을 통해 찾은 웃음

<여행내용>

- 오늘 여행의 주인공은 44살 뇌병변장애를 가진 박재환씨이다. 어머니와 활동보조사, 복지관에서 함께 알게된 동생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 사회복지사에게 초록여행이 있다고 듣고 활동보조인이 대신 신청해줘서 당첨되게 되었습니다. 다함께 전라북도 고창으로 여행을 떠나서 사진도 너무 예쁘게 찍고 동생들과 함께 다녀와서 위로가 되고 평소에 멀리 다녀오기 힘들었는데 즐겁게 잘 다녀왔다.

- 청보리밭에서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소리도 지르고 이리저리 다녔다. 이어서 함평나비축제에 다녀왔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많이 찍으며 놀았다고 한다.

- 박재환씨는 사실 잘 웃지도 않고 말도 안하는 성격 이였지만 여행 다니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어머니께서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노래도 처음 불러서 동생들이 앵콜도 요청했다고 한다. 예전 시골에서 지냈던 것처럼 넓은 숙소에서 다 같이 잤다. 아쉬웠던 것은 여행지의 장애인 접근로였다. 휠체어 타면서 턱과 언덕이 있어서 이동에 불편했다고 한다.

- 박재환씨는 흥도 많고 감성적 이여서 책도 많이 읽으시고 기분 좋은 날에는 노래를 틀면서 흥얼거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남은 인생을 주변사람들과 즐기면서 살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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