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두 번째”

1)“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전윤선 대표, 나오셨습니다.

-인사

2)지난주에이어서 교토여행 소개해주실거죠

-지난주엔 녹차박물관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녹차 박물관 본격적으로 떠나볼 겁니다.

3)녹차 박물관은 우리나라 오설록 하고 비슷한 곳인가요.

-네, 많이 닮아 있는데요.

-녹차를 마시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차를 제조하는 여성은 기모노를 입고 녹차 가루를 따듯한 물에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요.

-대접에다 내오는데요.

-녹차를 먹기 전에 찹쌀떡 같은 것이 먼저 나오 고면.

-찰떡을 다 먹고 나면 녹차가 대접에 나옵니다.

4)녹차 잔은 작고 앙증맞은데, 이곳에선 대접에다 먹는군요.

-저도 첨엔 신기했는데요.

-막상 먹어보니까 맑은 녹차가 아니라 걸쭉한 마테차 같았는데요.

-대접에 들어있는 녹차를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마시고 나면

-맨 나중에 후룩 하고 소리를 내며 마셔야지만 다 먹었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5)우린 소리 내서 먹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차 문화가 좀 다르군요.

-네,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차 마시는 찻잔부터 차이가 났고요.

-마테차를 마차라고 부르고요,

-차를 마실 때 숭늉을 먹는 것처럼 찻그릇을 돌려가면서 마시고요.

-일본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어서 그런지 맛과 상관없이 마차도 남김없이 다 마셔야 했는데요.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시고 나서는 녹차박물관에 대한 전통을 이야기 박물관 관장님이 해주셨습니다.

6)녹차박물관에 체험도 장애인도 이용 가능하군요.

-네, 그렇습니다.

-녹차 시음 체험을 끝나면 2층과 3층에 전시된 녹차와 관련된 찻잔이나 문헌 같은 것을 볼 수 있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녹차 박물관 정원입니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요.

-잘 다듬어진 잔디가 정갈함을 더해서 고즈넉하고 정갈함에 교토 여행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7)녹차 박물관에서 체험이 끝나고 나면 다음은 어디로 향했나요.

-이번엔 박물관 주변을 산책하듯 천천히 걸었는데요.

-조용한 마을 풍경이 고즈넉하고요.

-손님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찻잔 가게가 한가로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딱히 손님을 호객하거나 그렇지 않아도, 저절로 찻잔을 파는 상점에 발길이 멈췄는데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종지지 만한 찻잔 하나가 삼십만 원이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8)작은 찻잔이 왜 그렇게 비싸던가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다고 보기 좋게 포장장해서 놓은 것 아닌데요.

-도자기 장인이 구운 거라서 그런지 작은 찻잔뿐만 아니라

-바구니에 담겨진 찻잔이 너무 비싸서 기념품으로 하나 장만할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9)너무 비싸면 여행경비에 출혈이 크죠. 다음은 어딘가요.

-이번엔 교토의 소소한 먹을거리 볼거리로 가득한 니시키 시장입니다.

-니시키 장은 시조거리 북쪽에 있는 곳인데요. 카와라마치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3m 정도의 좁은 길이 니시키코지입니다.

-동쪽은 신쿄고쿠], 서쪽은 다카쿠라 거리까지 재래식 시장인 곳이죠.

10)전통 시장을 보면 그 지역 문화를 볼 수 있잖아요.

-니시키 시장이 그런 곳입니다.

-교토 사람들은 흔히 '니시키'라고 부르는데요.

-교토의 부엌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주로 생선과 야채, 식료품 일체를 팔고 있는데요.

-두부로 만든 갖가지 요리부터 일본의 전통 음식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곳입니다.

11)각 나라만의 고유의 문화와 색깔은 재래시장에 가면 금방 알 수 있잖아요.

-네, 여행하면 전통시장은 꼭 둘러보는 편인데요.

-상인들의 활기참도 있지만요, 우선 물건이 좋고, 값도 싸고 인심도 후해서요.

-여행하면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시장이 제격인 곳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다양한 물건, 손님까지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고 재밌기 까지 한 곳이 재래시장입니다.

12)시장에서 맛있는 주전부리 빼놀 수 없잖아요

-시장 여행에서 맛있는 먹을거리를 빼면 김 빠진 맥주 같잖아요.

-니시키 시장에서 소소한 먹거리리 먹방 교토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찐 고구마에 어묵 꼬치까지, 해산물까지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했습니다.

13)시장표 먹거리는 부패 식당 같잖아요.

-골고라먹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고 니시키 시장인데요.

-찐 옥수수, 횟감에 문어숙회 오징어 꼬치 까지, 입맛 땡기는 먹거리가 발길을 꽉 붙잡아 놓습니다.

-그리고 회 파는 곳은 매장 한쪽에 초장찍어먹는 코너도 있어서요.

-바로 사서 그 자리에서 초장을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완전 좋았구요.

-양은 엄청 작았지만 맛은 좋아서 양적은 것은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14)일본도 맛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곳이기도 하죠.

-네, 니시키 사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점은 절임반찬을 파는 곳인데요.

-일본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시식하고 나서 구입하는 여행자도 많았습니다.

-음식물이 새지 않게 포장도 깔끔하게 해주세요.

-일본에 지인이 있어서 일본 가정식을 먹어봤는데요.

-역시 음식문화는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이 최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일본음식은 그냥저냥 먹을 만했습니다.

15)시장에서 맛있는 걸루 배를 든든히 채웠으면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이번엔, 기차타고 전철타고 오사카로 왔습니다.

-도시는 역사이기도 하고 현재 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한데요.

-간사이의 중심 도시 오사카는 서 일본 최대 도시인 오사카시 뿐만 아니라요.

-오사카시를 부청 소재지로 삼는 오사카 부를 뜻하는 지명이기도 합니다.

16)오사카도 일본에 꽤 큰 도시고 인구도 많죠.

-네, 도쿄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광역경제권이지만요,

-인구는 도쿄가 가장 많고요,

-가나가와 현이 두 번째고 오사카가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고 합니다.

17)아는 만큼 보인다고 오사카에 대해서 알고 여행하면 더 좋겠죠.

-오사카 백배 즐기기로 여행 컨셉을 잡았는데요.

-무엇보다 여행지의 편의시설이 제일 큰 관건인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숙소입니다.

18)숙소가 어떤 곳이 길래 그런가요

-오사카 남바 역에서 전철타고 와이즈미중앙 행 타서요.

-이즈미나오카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빅 아이라는 국제 장애인 교류센테 인데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휠체어 30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다목적 홀입니다

-십여 전 일본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80억 엔(한화 800억원)의 국고를 투자해 만들었는데요.

-빅 아니는 지하철역에서 200m 거리를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한 베리어 프리 센터 입니다.

19)빅 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는 간사이공항에서 어느 정도 걸리나요.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이고요, 전철로는 40분정도 거립니다.

-빅아니는 일본을 찾는 외국 장애인 단체들의 단골 방문 처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빅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는요 “1986년 계획을 세운 뒤 2~3년 동안 의견수렴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20)일본을 찾는 장애인들도 많이 찾겠는걸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홍콩 등 많은 나라 장애인들이 찾는데요.

-다목적홀 등 장애인 관련시설 뿐 아니라요

-베리어 프리 시설을 갖춘 호텔 방 35개가 있어서요.

-많은 장애인들이 찾아도 걱정 없는 곳입니다.

21)장애인 화장실이나 숙소 편의시설은 괜찮던가요.

-네, 접근가능한관광지 답게 편의시설이 참 잘돼 있는 곳인데요.

-빅 아니는 베리어프리 건물이어서 접근에는 아무런 문제없는 곳입니다.

-장애인 화장실도 잘 마련 돼 있습니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휠체어 배낭여행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2)다음 주 오사카 여행이 기대됩니다.

오늘도 알찬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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