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장애계 리포터 > 2021. 08. 06

1) 발달장애인 등 30만명 장애인들이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을 받고 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심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어제, 5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요.

이번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대상 인원은 발달장애인 24만8000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000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000명 등 해서 29만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2)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과 관련한 내용은 지난 30일 정부가 이미 밝힌 내용과 같은 내용이죠?

답변 : 맞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지난 7월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 내용과 같은 것이고 그 계획에 따라 어제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을 개괄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9월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까지 1차 접종 조기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고요,

그리고 ▲장애인을 포함한 접종 사각지대 맞춤형 접종대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 지자체별로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을 자율적으로 선정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하고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사회필수인력 등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는 것입니다.

3) 장애인을 포함한 접종 사각지대에 맞춤형 접종대책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답변 :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3분기에는 사회적, 또는 신체적 제약으로 접종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접종대책을 마련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을 하는 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을 우선 접종하게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발달장애인 24만 8천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 4천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 4천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사전예약은 어제부터 받고 있다고 했는데 안내를 좀 해 주시겠어요?

답변 : 맞습니다.

사전 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 전화로 해서 1339번을 통해서 가능하고요.

그리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아니면 본인이 살고 계시는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서도 가능하겠습니다.

해서 예약이 완료되면 접종은 8월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5) 예방 백신을 접종하러 오신 장애인분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준비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 일단 정부에서는 장애인 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예방접종센터 내 장애인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확보했다고 했고요.

그리고 장애인분이 보호자와 함께 오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그에 따른 접종지원도 해 드리고 이상반응 모니터링도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우선 접종과 관련해서 정보제공부터 이상반응 대응까지 접종의 전 과정에 대한 장애인 접종 편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추진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6) 정부가 발달장애인이나 간 질환 장애인 분들에게 우선 접종기회를 제공했는데 근육장애인은 또 소외되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요?

답변 : 근육장애인협회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는데요.

‘코로나19 확진으로 생존의 위협 속에 방치된 최중증 장애인에게 지원체계를 갖춘 전담병원과 인력을 배치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었습니다.

6) 근육장애인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특별한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답변 : 청와대 청원에서 근육장애인협회가 그 사연을 세세하게 열거를 했는데요.

그 내용인즉슨 지난 1일 오후에 근육장애인 A씨에게 코로나에 확진돼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다급한 연락을 협회에 해 왔다는 것입니다.

근육장애인 그분은 요양병원으로 입원이 됐는데요.

그런데 요양병원에 입원한 근육장애인에게 필요한 화장실이용 문제라든가 식사 지원, 욕창방지를 위해서 자세 변경, 그리고 씻는 것 등 대부분을 이 요양병원에서 해줄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장애가 있는 장애인분들도 근육장애인 하면 얼마나 돌봄의 정도가 큰지를 잘 모르실 수도 있을텐데요.

최중증의 근육 장애인의 경우는 혼자서 밥을 먹을 수도 없고요. 화장실을 갈 수도 없고요.

잠자리가 불편해도 몸조차 스스로 뒤척일 수조차 없는 분들입니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이 된 근육장애인 A씨의 경우도 자세 변경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이 분 곁에서 일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안따까운 상황이라는 것이죠.

7) 그래서 협회가 나선 것이군요?

답변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근육장애인협회는 그래도 장애인 지원 지원체계를 갖춘 ‘국립재활원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그런데 국립재활원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7월 초부터 근육장애인을 케어할 담당 의사가 없어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협회는 망연자실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최중증의 근육장애인은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고 위험한데요.

코로나19에 확진돼서 병원방문을 하려는 A씨의 경우는 현재로써 확진의 경로는 알 수 없지만 4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온 대한민국 국민인데요.

마땅히 지원받고 치료받아야 할 권리조차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채 기본적인 지원조차도 받지 못하고 이 시간도 홀로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근육장애인협회는 안따까와 했습니다.

그래서 협회는 코로나19에 확진된 근육장애인 A씨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에 살려달라고 호소하면서 청와대 청원을 한 것이었습니다.

8) 근육장애인분의 사연이 참으로 안따갑네요. 정부의 뚜렷한 대책을 기대해 보고요.

그런데 장애인분이 백신 접종 뒤에 숨졌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30대 장애인 수영선수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나흘 만에 사망을 하게 돼서 보건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는 보도입니다.

9) 그럼, 보건소측의 입장은 나왔습니까?

답변 순천보건소 측은 접종 당시 예진표를 작성할 때 이 장애인분은 기저질환 여부를 알리지 않은 상태이고 그래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보건소에 따르면 31살의 여성 장애인으로 수영선수 출신이고요.

지난 7월 29일 순천대학교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는데 가슴 답답증이 있었고 그리고 나흘만인 8월 1일 사망한 것입니다.

이분은 자율접종 대상자로 분류돼서 백신을 접종한 뒤 귀가했는데 오후 늦은 시간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유족측은 전했고요.

그리고 다음날에 증상은 더욱 나빠졌고 31일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만에 끝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유족측은 수영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평소 건강했는데 백신 접종 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명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까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