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뇌병변장애인 문점자씨와 김윤수씨의 우정 여행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의 주인공은 뇌병변장애인 문점자씨와 김윤수씨. 각각 8년, 12년 전 뇌병변이 발병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고 그래도 복지관을 자주 이용하며 평소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함. 그러나 복지관만 다니다 보니 갑갑함을 많이 느끼다가 초록여행을 지원하게 되었음. 복지관을 같이 다니는 지인을 포함하여 총 7분이 여행을 다녀오심. 문점자씨와 김윤수씨는 2009년 3월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같이 의지하며 나이 먹어가고 싶다고 함.

- 날씨가 쌀쌀하여 남해로 여행을 2박3일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음. 특히 독일인 마을 안 카페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커피도 마시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음. 돌아오는 길에 남해 송주 해수욕장이나 오동도도 다녀왔는데 따뜻한 날씨 속에 경치 구경도 하며 외국에 온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30년 만에 찾아온 지리산에서 시원한 약수를 마시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경치도 구경하면서 속이 다 풀리는 기분이 들었음. 내려오는 길은 많이 험하고 긴장했지만 즐거웠다고 함.

- 현지식당에서 굴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먹었지만 지방지역은 식당 시간이 일찍 닫아서 저녁은 맛 집 찾기가 힘들었음. 맛 집은 미리 미리 찾아다니고 7시 이전에 먹는 게 좋다는 팁을 주심.

- 김윤수씨 경우 이번 여행을 통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함.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찾고 시야를 넓게 보는 편한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고 함. 앞으로 내년 봄에 날씨가 풀리면 다시 여행을 가보기로 계획함. 그동안 건강관리도 꾸준히 하고 겨울을 잘 이겨내서 새로운 여행을 도전해볼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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