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랜만에 그리운 옛고향을 찾은 문원길씨의 동두천 여행

<여행내용>

- 부산에 사는 문흥길씨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으면서 휠체어를 타게 되었으며, 요즘은 집근처의 복지관에서 친구들과 만나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음. 하지만 장애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못했고 이번 초록여행을 통해 오랜만에 고향인 동두천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함. 딸과 사위 손녀와 함께 동두천, 명동, 홍대를 방문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함.

- 문흥길씨의 어머님, 아버님이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재 고향에는 사촌동생과 어릴 때 친하게 지내던 후배들만 남아있다고 함. 고향을 방문해 사촌동생이 잘 아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소요산과 한탄강을 방문하였음.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이었기에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어있었다고 함.

- 문흥길씨 부모님의 고향은 이북에 있음. 부모님은 1.4후퇴 때 딸 두 명을 북에 두고 급히 내려오셨는데 통일이 되면 언제든 딸을 보러 가기 위해 한탄강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했다고 함. 하지만 결국 통일이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음.

-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다른 가족들이 있기에 마음을 추스르고 명동을 방문함. 명동을 방문하여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많이 먹었음. 하지만 무엇보다 고향인 동두천에서 먹었던 부대찌개가 가장 맛있었고 옛 생각도 많이 났다고 함. 이번 여행에서 초계탕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음 여행에는 꼭 초계탕을 먹고 싶다고 함.

- 문흥길씨는 지금까지 장애를 가지고 살아오면서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였다고 함. 하지만 이번 초록여행을 통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번 여행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함. 여행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장애인 복지관 지인들에게 멀리로 여행을 가는 것이 활력소가 되니 꼭 초록여행을 통해 여행을 해보라고 추천도 했다고 함. 장애인들이 여행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활기차고 보람 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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