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KBS 제1라디오 10월 11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8일 개막식 주간뉴스

질문 :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고 이제 1주일 후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죠?

답변 : 그렇습니다. 개막식이 다음주 토요일, 그러니까 18일 오후 6시에 열리게 됩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는 18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 42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게 되는데요.

보도를 통해 아시겠습니다만 북한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9명의 선수와 임원 등 30여명의 선수단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최초로 참여를 하는 것인데요.

특히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여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종목도 지난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19개 종목에다 론볼·요트·휠체어 댄스스포츠·휠체어 럭비 등 4개 종목이 늘어난 23개 종목이 인천에서는 치러지게 돼서 참가 선수단 등 대회 규모도 역대 최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 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성화봉송도 하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성화봉송은 말씀하신 것처럼 대회의 꽃이기도하고 대회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한데요.

성화봉송은 개막식이 열리는 하루전날인 17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를 하고 1박2일간 인천 전지역을 순회하면서 총 30개 구간에서 봉송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성화봉송 주자가 420명 정도 되는데요.

성화봉송 주자에는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지은씨,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지수, 개그맨 이정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했고, 성화봉송도 함께 어울려 대회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종목 중 하나인 핸드싸이클로 성화봉송을 할 계획도 있고요. 그리고 길거리 댄스 공연이나 풍물몰이, 길거리 연주 등 문화행사를 벌여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질문 :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은 좀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장애인대회 개막식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요?

답변 : 그렇죠?

보통 성화봉송 최종 주자를 누가 할지에 대해 비밀에 부쳐 극적인 효과를 보게 하는데 사전에 이영애씨라고 알려져 버려서 말이 많아서 해명하는 기자회견도 하고 좀 뒤숭숭하긴 했지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개막식에 총 감독은 박칼린씨인데요.

조직위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과 그들의 조력자로써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개회식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 당사자의 히스토리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의료진, 과학자 등 많은 사람들을 폭넓게 다루면서 역대 대회의 개회식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게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질문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질책을 많이 받았는데요. 장애인경기대회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요?

답변 : 전체적으로 볼 때 준비단계에서부터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여러 군데에서 미비한 점들이 나타났는데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로 인해서 대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수 없지요? 특히나 장애인 선수나 장애인 관중을 위한 꼭 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주 경기장은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저희 에이블뉴스가 장애인들과 직접적으로 점검을 해 본 결과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부족한 점이 노출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이제 일주일 남아 있는 기간 동안 경기에 임하는 장애인 선수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가 있어야 할 거고요. 그리고 관람을 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부족함이 없도록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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