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라디오 함께하는세상만들기 한주간의 장애인계 뉴스 9월 5일자 방송

MC: 한주간의 장애인계 주요 뉴스 정리해보겠습니다. 에이블뉴스 소장섭기자 나오셨습니다.

= 소장섭기자 인터뷰 =

▶ 제21회 농아인올림픽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오늘부터 시작되죠?

제21회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은 오늘부터 11일까지 열리는데요. 전 세계 81개국의 청각장애 선수 4천여명이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우리나라는 육상과 수영, 사격, 탁구, 배드민턴, 유도, 축구, 태권도, 볼링 등 9개 종목에 10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는데요. 종합 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은 지난 3일 출국했는데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 행사를 열어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됐던 제15회 대회부터 참가했고, 2005년 멜버른 대회에선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위로 종합 7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8일 실시되죠?

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 새 회장을 뽑는 임시 대의원총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열립니다.

장향숙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4일로 만료될 예정으로, 지난 2일부터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과 같은 당 윤석용 의원,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을 지낸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성일(전 공군참모총장) 회장이 출마할 예정입니다.

전체 대의원은 총 52명인데요. 과반수 이상 출석하고, 과반수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됩니다.

▶ 9월의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인데요.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로 본격적인 행사 일정이 시작됐죠?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열렸는데요. 9월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을 맞아 앞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 그 포문을 여는 첫 행사였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며, 장애인 고용 사업주는 그 자체로 훌륭한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라면서 장애인고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2008년 장애인 고용률은 1.73%로 2007년도의 1.54%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면서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은 공단의 노력과 정부의 관심으로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재철 위원장(한나라당)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에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예산결산을 책임지는 위원장으로서 국회에서 장애인고용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고용사업주, 장애인근로자,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에 정부시상과 트루컴퍼니 상, 장애인고용 모범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습니다.

철탑산업훈장에는 장애인고용이 어려운 중공업종에서 2009년 장애인고용률 9.58%를 기록한 공로로 ‘에스엘에스중공업(주)’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지체2급 중증장애를 가지고 17년째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근속하고 있는 김영철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대기업 중 장애인고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 대상은 부산은행이, 금상에 CJ푸드빌(주)이, (주)와이지-원과 (주)TSPS가 은상을 차지했습니다.

▶ 장애인기업 창업 신청이 올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죠?

지난 3일 중소기업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장애인기업 신규 확인서 발급 건수는 206건으로 작년 전체 발급 건수인 60건의 3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 총 등록업체 수는 800개에 달할 것으로 중기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는 작년말 현재 등록업체 수인 405개의 2배에 육박하는 셈입니다.

장애인기업 등록 신청이 증가하는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등 210개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액이 작년 860억원에서 올해 3천158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분석했습니다.

또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 기관 이용시 보증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등 장애인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도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중기청은 덧붙였습니다.

▶ 대전 대덕산업단지 안에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장이 건립되죠?

네, 대전시는 지난 1일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확보와 자립을 위한 '장애인 복지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공장이 건립되면 10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해 제과제빵, 복사용지 가공, 세탁사업, 기업체 위탁조립생산 등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자립능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장애는 또 다른 능력의 시작으로, 다른 분야에 탁월할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직업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복지시설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이 추진되죠?

보건복지가족부가 각각의 기능을 가진 사회복지시설을 하나로 통합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의 관리권한을 국가에서 시도로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오는 10일까지 입법예고합니다.

복지부는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대상별 사회복지시설간 기능이 중복되고 유사한 기능을 가진 시설이 특정지역에 분포돼 있고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이번 입법예고안의 제안 이유를 밝혔습니다.

개정안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지역특성과 시설분포의 실태에 따른 다른 사업 목적을 가진 둘 이상의 시설을 보건복지가족부령에 의해 통합 설치 운영할 수 있고,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사업의 종류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 부랑인, 노숙인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전문화 하기 위해 '홈리스'로 통칭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의견을 제출하고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10일까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앞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 장애인복지인프라개편 모의적용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단체 자문단이 꾸려졌죠?

네, 장애인 등록 판정체계를 새로 만드는 것이 바로 장애인복지인프라개편 모의적용사업인데요. 이번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장애인단체자문단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문단은 이번 주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자문단 회의에서는 대한의학회 장애판정기준 개발 결과 보고, 장애인복지 인프라개편 모의적용사업 내용 보고 및 추진경과보고, 추진방향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총 15개 장애유형 및 장애관련 단체의 사무국(총)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오는 11월까지 장애서비스판정 평가도구,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모형개발 등 모의적용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서울시 성북구, 송파구, 광주 남구, 천안시 등 4개 지역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장애인복지 인프라 개편을 위한 제2차 모의적용사업을 실시합니다.

▶ 영남지역 전체를 권역으로 하는 대규모 재활병원 건립 공사가 시작됐죠?

네, 지난 3일 영남권역 재활병원이 기공식을 가졌는데요. 이 병원은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병상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이 재활병원은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의 5개 시도를 아우르게 되며, 2010년 12월 준공 후 3개월의 시범진료를 거친 뒤 2011년 4월에 개원하게 됩니다.

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등 총 15개 진료과와, 척수손상센터 등 8개 특수진료센터, 배뇨장애클리닉 등 8개의 특수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 2009 시니어 장애인 엑스포 행사가 오늘 폐막하죠?

네,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오늘 폐막할 예정인데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장애인보조기구, 고령친화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데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 앞서 '2009 보조기구공모전 추진단'은 보조기구 공모전을 통해 기획 및 제작부문 7점, 디자인 부문 11점을 선정했습니다. 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요.

일본, 대만, 독일 등 5개국에서 180개 업체가 참가하기도 했는데요. 참가 업체들은 500여개 부스에서 고령친화산업, 장애인 재활 보조기기, 복지용구, 헬스케어 상품, 재활.요양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기간 동안 고령자 복지용구, 장애인보조기구 관련 국제 심포지엄과 세미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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