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농아인방송 앵커 이은영입니다.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는 시위와 폭동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어가고 있는데요.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무엇인지, 미국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어느 편의점에서 위조지폐가 사용되었다는 신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침 편의점 근처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했습니다.

이 때 어느 행인이 플로이드의 체포 당시 영상을 촬영하였는데요.

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파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르고 있고, 플로이드는 “숨을 못 쉬겠어요, 날 죽이지 마세요.”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고통을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이내 코피를 흘리며 미동도 하지 않았고, 곧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플로이드는 사건현장 근처에 있던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의자가 되었고, 체포에 저항하지 않았음에도 과잉진압을 당한 것입니다.

이 날 플로이드가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이유는 미국 내 만연한 인종차별 문제 때문입니다.

흑인을 상대로 한 과잉진압은 미국에서 항상 사회적 문제가 되고는 했는데요.

미국 경찰이 무고한 흑인을 사망하게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만약 용의자가 백인이었다면 이처럼 과잉진압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미국 시민들의 주장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은 시위와 폭동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시위자들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상점에 쳐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화재를 일으키고, 경찰과 싸우는 모습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없어져야 하며, 우리나라 시민들 역시 모든 인종을 동등하게 대해야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미국인들이 모여서 평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과격한 시위자들이 폭력을 행사해서 평화로운 시위의 참 뜻을 저해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조지 플로이드 친동생이 올바르지 못한 시위는 형의 죽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평화롭고 올바른 시위를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과연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국에 만연한 인종차별 행위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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