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은진 앵커입니다.

장애인이 ‘근로자’의 반열에 올라 이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 참 쉽지 않다는 것 모두 잘 알고 계시죠? 

이는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간한 ‘2019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습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장애인 상시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한 기업은 전체 기업(169만 9638개)의 4.1%, 장애인 상시근로자 수는 전체 상시근로자(1440만 5938명)의 1.42%, 20만5039명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 근로자의 장애유형 비율은 ‘지체장애’(62.9%), ‘시각장애’(8.9%), ‘청각언어장애’(8.1%), ‘지적, 자폐성장애’(6.9%) 순을 보였고,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비율은 ‘단순노무’(37.9%), ‘서비스’(14%), ‘사무’(13.1%), ‘기능원 및 관련’(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 고용기업의 장애인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보다 약 14만원 적은 266.5만원(2018년 기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최근 3년 간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한 적이 없는 회사가 83.9%(2018년 12월 말 기준)나 되었고, 미고용 이유로 86%는 ‘고용의사가 없어서’, 14%는 ‘고용 의사는 있으나 채용하지 못함’이라고 답했습니다. 

고용 의사가 없었던 이유로는 54.8%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거나 찾지 못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2019년 장애인 근로자를 1명 이상 신규 채용했거나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20.7%에 불과, 79.3%는 장애인 근로자를 2019년 1명 이상 신규 채용했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후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으로 ‘의사소통능력’과 ‘장애유형’ 등의 장애관련 사항(77.1%)과 ‘경력’ 등의 직업적 능력(13.2%)을 손꼽았습니다.

2019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를 보면, 장애인이 근로자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워 보이는데요, 장애인의 근로를 가로막는 장벽들이 속히 무너지길 바라봅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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