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입니다.

앞으로 재난방송 시 농인을 위한 수어통역이 의무화되고 18명에 불과한 방송사 수어통역사도 전문교육을 통해 대폭 늘어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행안부), 산림청 등은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발생했던 강원도 산불 대응은 신속했으나 재난방송은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정부의 재난방송 요청 지연과 방송사의 재난 진행경로, 대피요령과 장소 등 실질적인 재난정보 제공이 없었으며 특히 농인을 위한 수어방송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자막 방송도 미흡했습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재난방송의 신속성 확보 ▲주관 방송사의 역할과 책임성 강화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난정보 제공 등 3대 핵심개선과제와 8개 세부과제, 5개 추가검토 과제를 포함,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먼저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 시 행안부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에 요청하고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크로스체크를 하게 됩니다. KBS는 수어 및 외국어자막 방송, 다른 방송사에 대한 재난정보 개방 의무를 지게 되고, 현장중계 위주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난정보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주관 방송사인 KBS뿐만 아니라 지상파, 보도 종편 채널 등 주요 방송사들도 수어재난방송 의무를 지도록 해, 재난방송 수어전문 인력 풀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주요 방송사별 수어통역사는 KBS 9명, MBC 3명, SBS 2명, YTN 4명 등 총 18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내년도에 1억원 예산을 편성해 70명의 인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책 마련을 통해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정보제공이 강화되어 앞으로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 시 인재(人災)까지 더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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