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사회에서는 점점 낮아지는 취업률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인들의 취업은 정말 힘든 상황인데요.

한국 장애인 고용공단에 따르면 농인의 취업률은 36.5%로

건청인의 취업률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서비스직 종사자는 0.8%에 불과한데요.

이렇게 열악한 현실이지만 농인에게 좀 더 다양한 직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한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고요한 택시’입니다.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된 고요한 택시는

국내에 농인 택시 운전기사가 없고, 면허를 취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농인은 운전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타파하고,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와

경기도 지체장애인 협회에서 매년 '장애인 택시 운전원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시험비 지원, 택시회사 취업 알선 및 초기 사납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택시 운전기사라는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요한 택시는 농인 운전기사와 승객간의 의사소통을 도와줄

어플 'GOYOHAN (고요한)'을 개발했는데요.

고요한은 택시 앞 좌석과 뒷좌석에 각각 1대씩 설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승객이 뒷좌석의 태블릿 PC에 메시지를 입력하면 앞 좌석의 태블릿 PC로

전송되어 택시기사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어플을 통해 대화없이도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어플은 6월에 나올 예정인데요.

현재 모집 포스터를 제작해서 서울, 경기 지역의 농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농인 버스 운전기사가 등장해 이러한 소식을 기다리던

국내의 농인에게 택시 운전기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농인에게 조금 더 안정적인 수입원을 얻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서로 배려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고요한 택시의 목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농아방송 iDBN(cafe.daum.net/deafon) /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 제휴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