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의 초입을 알리는 다소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름 휴가를 대비해 자동차를 장만하거나 더 좋은 차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많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더위만큼이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중고자동차 매매 사기인데요.

인천광역시에서 수어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제보자를 통해 중고자동차 매매 사기수법을 구체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흔한 사기수법으로 허위 매물을

인터넷에 광고, 유인하여 협박하는 수법입니다.

시중에서 1,000만원에 거래될 법한 중고자동차를 인터넷에 300만원으로

올려놓고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까지 차를 보러 오게 유인하는 겁니다.

싼 가격에 혹하여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방문하면

광고한 차량은 오간데 없고, 다른 차를 사라고 압박하고 협박하는 식입니다.

또 다른 수법은 더욱 치밀합니다.

농인이 수어통역사 없이 혼자 가면 당하기 쉬운 사기수법인데요.

보통 자동차는 캐피탈 대출을 통해 할부로 구입하지 않습니까?

캐피탈 대출 서류 작성시 이자 할인 혜택이 크다며 중고자동차 가격보다

더 많이 대출을 받도록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고자동차 회사에서 차액만큼을 캐피탈 회사에 돌려달라고

신청하면 즉시 돌려받을 수 있고, 돌려받으면 바로 입금을 해주겠다는 식입니다.

문제는 자동차 매매 계약서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화도 필담으로 나누고 필담을 나눈 종이는 회수해 가서 증거조차 남지 않게 합니다.

카톡으로 나눈 대화도 모두 감쪽같이 지웁니다.

사기일 것이라고는 짐작도 못하고 무방비상태에 있을 때 잠시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모두 지운다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캐피탈 대출시 대출 금액을 기재하지 못하게 했다가 대출 받을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기꾼들이 기재하는 수법도 횡횡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제보자는 “현재 이 같은 사기수법이 농인을 대상으로

인천광역시 소재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

가급적 중고차를 구입하러 오지 말거나 굳이 구입하러 오겠다면 수어통역사와

함께 와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통해 깐깐하게 따져보라”고 충고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옛말처럼 농인을 대상으로 판치고 있는

사기수법에 대해 미리 알아놓고 단단히 준비를 한다면

낭패 당할 일이 없을 것 입니다.

또 농인 중에도 자동차전문가이자 중고자동차 공식인증딜러가 있으니

수어로 궁금한 것들을 속 시원하게 물어보고 상담한 후에

안전하게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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