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4-02-02 13:50:12

부산시와 대전시에 바닥이 낮아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도입된다.

부산시는 최근 오는 2011년까지 총 50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올해 저상버스 2~3대를 도입, 간선도로 시내버스 노선에 시범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지난해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시 사용한 저상버스 1대를 지원받아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에 3년간 위탁 운영토록 하고 요일별로 5개 노선에 운행 중이다.

또한 대전시는 올해 노선이나 기반시설 등에 관한 용역 연구를 통해 저상버스 도입에 관한 검토를 마친 뒤 2011년까지 모두 100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대전시는 내년부터 대전시내 14개 버스업체에 1대씩 투입해 총 14대를 우선 운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대중교통과 버스행정담당 김종욱씨는 “대당 1억 8천만원정도 소요되는 저상버스 시행에 드는 비용은 국고에서 50%를 지원받고 나머지 50%는 시와 버스업체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도 저상버스 구입비 1억8천만원 중 8천만원은 운송업체에서 부담토록하고 초과비용 1억원은 시에서 보조할 방침이다

한편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도로에서 바닥까지 높이가 34㎝ 정도로 차체바닥이 낮으며 슬로프가 장착돼 있어 휠체어를 타거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승하차가 가능하다.

안은선 기자 ( iharp@ablenews.co.kr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