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해운대해수욕장, 점자블록의 용도는?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2015.08.01
자막] 119 구급차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점자블록의 용도는?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2015.07.15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이거 또 이렇게 세워놨죠 여기에 질서유지선을 세워놨는데, 예전부터 문제가 됐는데
제가 유도블록을 따라가는 데 못 보고 지나가면 걸려서 넘어지는 거예요
공간이 없어요? 공간 여기 있잖아요 충분히...
이 정도에 설치해도 충분히 지나갈 건데 꼭 이렇게 붙여서 설치, 안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건데...
이렇게 가다보면 어찌됩니까? 발에 걸리잖아요
이거 뭡니까? 아, 진짜, 또 나왔네요
이건 가지마란 거예요 시각장애인 길을 만들어 놓고 가지마라고 막아놓은 거예요
어쩌라고요? 넘어갈까요? 다리 들고 넘어갈까요? 뭘 어쩌란 겁니까?
더구나 이런 질서유지선 같은 경우는 현수막하고 똑같잖아요
감지가 안 돼요 가다가 보면 툭 걸려요 쭉 가다보면 자빠지잖아요
뭐지 이건? 아, 이거 뭡니까?
제가 가고 있는데 제 머리 높이에 나무막대기에 부딪쳤거든요
대단히 위험하네요 단단한 나무입니다 현수막인데...
지금 현수막이 안전한 높이가 아니고 이렇게 낮은 높이에 있으면, 제가 분명히 이렇게
흰 지팡이로 하단을 인지를 하고 가면 장애물이 없죠
하지만 제 머리 위에는 장애물이 있는 거예요
지금 바람이 불어서 (현수막이) 올라갔지만 바람이 안 불면 머리에 이렇게 부딪치는 거예요
저보다 키가 크신 분들은 얼굴에 부딪칠 수도 있고, 가다가 머리에 부딪칠 수도 있고...
현수막을 왜 여기에 설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조금만 높이 올리면 되잖아요
충분한 높이를 두고 설치를 하셔야지 눈 같은 데 다친단 말입니다
비장애인들은 이렇게 피하면 되겠지만 장애인은 눈에 찔린단 말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특히 모서리는 날카롭거든요
굉장히 위협적이에요 휙 다가오잖아요 막대기로 사람 머리 때리는 것하고 똑같단 말입니다
분명히 이런 건 높이 설치해가지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줘야죠
일단 돌아서 가 보겠습니다 여기만 딱 막아놨네요 갈 수가 있네...
여기만 막아놨어요 도대체 왜 이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다시 가 보겠습니다
이건 또 뭡니까?
지금 시각장애인 가는 길에 보세요 가지마라 막아놓고 광고판 세워놓고
저쪽에는 발 걸리게 세워놓고 아, 너무 그렇네요 또 뭡니까?
그 다음에 볼라드.... 피해가려고 합니다 피해가려고 하니까 또 뭡니까? 볼라드, 4차 충돌...
이 정도면 충분하죠
여기는 이 정도 거리를 유지를 해놓고 여기는 툭 튀어나왔단 말입니다
여기는 보세요 거리를 두고 가면 100프로 부딪치잖아요 그렇죠? 근데
여기는 충분한 거리를 뒀단 말입니다 이 정도 거리는 줘야죠
이 정도 거리를 줄 수 있으면서 저기는 왜 툭 튀어 나왔는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안타까운 일이네요
점자블록을 어떤 사람들이 쓰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알려고도 하지 않고요
조금만 관심만 있으면, 해운대 해수욕장 기사도 많이 나왔습니다
유도블록 옆에 볼라드, 유도블록 옆에 건물, 유도블록 옆에 시설물, 이런 것들
정말 문제가 많다고 지금 한 5년째 외치고 있거든요
기사도 많이 올라오고 공문도 많이 발송하고 개선 요청도 많이 했습니다
자막] 44일 전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2015.06.01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이 차는 무슨 차량인데요? 예?
선생님 개인 차량 아닙니까? 아닙니다 관용차입니다
구청 관용차? 예 관용차입니다
구청장님 타고 오셨어요? 예 예
구청장님? 예 예
지금 도착하셨습니까? 예 예
촬영협조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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