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장군에도 기적의 역사가 시작됐다

자막]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2015.03.30)

김 명 근 (사)부산광역시 장애인자립생활협회 회장

우리 권우재 소장님이 정말 오랜 세월 고생하셔가지고 오늘 드디어 기장군청에서 개소식을 가집니다

한 20일 정도 됐나요? 군수님을 뵈러 와서 이 장소를 먼저 섭외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먼저 정중히 부탁을 드리고자합니다

여기 단상에 올라오는 데 보면 경사로가 설치가 안 되어있거든요

이런 데도 경사로 설치를 고려를 해주시고요 당연히 이런 데 경사로가 있어야 마땅하거든요

기장군이 건물이나 이런 데 장애인 편의시설이 굉장히 열악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득불 군수님께 부탁을 드려서 여기서 하게 됐는데요

와 보니까 그때 경사로가 없더라고요 근데 그때 당시에는 군수님께 차마 제가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오늘 이런 기회에 부군수님께 정중히 부탁을 드리고요

정 원 수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부군수)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장애우(?) 가족 분들 하고요

또 관련 단체장님, 그리고 우리 군의회에서는 권상섭 의원님 오셨습니다만

오늘 개소를 한 자립생활센터가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저희 군에서 또 의회에서 관련기관 단체에서 모두 협력해서

지원을 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기존에 먼저 운영을 하고 있던 구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 좀 늦게 개소를 했지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교통문제 등을 고려해서, 접근성을 고려해서 앞으로 활성화되면

장소도 늘리고 시설도 확충을 해서 여러 가지 실질적으로

우리 장애우(?) 가족 분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자립심을 북돋아주는 그런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 명 근 (사)부산광역시 장애인자립생활협회 회장

여기 앉아계신 모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장애인, 비장애인 이렇게 해주시는 게 최고 좋은 얘기인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장애자, 장애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렇다...

장애인 복지법이 제정이 됐으니까 장애인으로 명명해주시는 게 좋겠고요

앞으로 장애인의 권익을 찾기 위해서 많은 일들이 있을 거라 사료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도 미리미리 파악을 해서, 예를 들어서 우는 아이 젖 줄때는 늦다 하거든요

그러니까 울기 전에 엄마가 빨리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게 훨씬 더 그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잘 될 수 있다고들 하니까요 그렇게 해주실 바라겠고요

권 상 섭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원)

기장군에 15만 명의 인구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우리 장애인들이 약 700명이

갑작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우리는 대비하지도 못한 기장군이었습니다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게 오늘 개소식을 점등으로 해서 우리 기장군이 장애인들의 손발이 될 수 있는

똑같은 비장애인, 장애인 똑같이 시설이나 대책을 이해하고

기장군과 합심을 해서 여러분을 도울 것을 진심으로 약속을 드립니다

송 성 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 회장)

자립생활센터가 들어섬으로써 그 지역의 편의시설, 가게라든지 우리가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가 되었고요

그리고 도시철도 역사에 승강기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굉장히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정말 미약한 곳에서 시작한 자립생활센터들이 엄청난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지역의 의식이 바뀌고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조건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거 보면 저는 감히 기적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기적이 드디어 기장군에도 시작된 겁니다

기적의 역사가 기장군에서 시작이 된 겁니다

근데 이게 장애인들 몇몇이 모여서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의 지자체, 그 지역의 의원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에 사는 주민 여러분들이

정말 한결같은 협조와 성원과 지지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적이 그냥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장에도 그런 역사가 이루어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권우재 소장, 어제 오늘 시작한 게 아닙니다 벌써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1년 반 동안 꾸준히 터를 닦아 오다가 이제 개소를 하는 겁니다

보이지 않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권 우 재 (기장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기장군 같은 경우는 부산에서 장애인 이동권 부분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한곳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장군에서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최초로 개소를 했고

여러 유관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자립생활센터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장애인 단체들이기 때문에

저희 센터가 개소를 함으로써 가장 취약한 부분인 장애인 이동권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촬영협조

기장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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