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동휠체어 사용인은 탑승금지! 명품공원?

공원을 조망하고 관람하기 위해 설치했는데 그분들이 사용할 수 없다면 설치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자막] 부산시민공원 (부산광역시) 2015.03.25

김 영 민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작년 11월에 저희가 미로공원의 리프트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

장애인 인터폰이 안쪽에 설치가 돼 있어가지고 그때...

임 수 영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2014년 11월 11일

열고 닫기가 힘들고요

저희 중증장애인들이 이용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김 영 민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지금 와서 보니까 안쪽에 달려있던 걸 바깥쪽으로 설치를 했네요

잠금장치는 기존과 똑같고요

인터폰의 위치만 옮겼을 뿐이지 손이 불편하신 분들이 사용을 하기에는 여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고

전화를 걸고 수화기를 잡는 것도 불편한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이스틱으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잡고 하는 게 많이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화기를 들고 사용하기가 많이 힘들 겁니다

그래서 수화기를 잡고 말하기가 힘들 겁니다

카페테리아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게 계단 옆에 리프트가 설치돼 있는데

인터폰 설치 위치가 휠체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까이 접근해서 쉽게

통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데 여기가 푹 꺼져 있다 보니까

보고 오더라도 잘못하면 바퀴가 빠지게 되면 큰 사고로 다칠 요소가 참 많습니다

덮는 것도 괜찮죠 여기도 밑에 쇠로 틀을 짜서 덮어서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해놨는데

덮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쪽을 전부 덮으면 접근하기도 좋고 안전상의 문제도 없을 것 같고요

제가 전화를 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신호가 전혀 안가고요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여보세요 시민공원 내에 전망대에 올라가려고 하는데요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인터폰이 있는데 신호가 안 가는데요

예 알겠습니다

인터폰을 들었을 때 아무소리도 안 났었고 버튼을 눌러도 소리가 안 나서

몇 번 했는데 안 되서 휴대전화로 연락해서 직원 분들이 나오신 거거든요

요즘에 휠체어 리프트는 도시철도나 기관 같은 데서 휠체어 리프트는 없어지는 추세고요

필요하면 승강기를 설치하거나, 육교 같은 데도 승강기를 설치해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게

사용을 하고 있는데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의 명소인데 리프트를 설치한건 시대에 좀 안 맞는다고 봐야죠

내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일일이 전화를 해서 기다려야 되고 문제가 좀 있네요

자막]

부산시민공원 개장 후 15개월 만에 첫 탑승자

김 영 민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와서 봤을 때 리프트에 덮개가 씌워져 있고 인터폰은 설치가 돼 있었지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처음 이용한 것 같고요

자막]

휠체어 리프트에 부착된 경고 문구

경고 전동 휠체어 탑승 금지

김 영 민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225Kg 이상의 하중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린다고 전동휠체어 사용인은 사용이 불가하다고 얘기하시네요

사용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거거든요 수동휠체어 사용인만 사용한다는 것은

설치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시민공원 개장식 사회자 2014.05.01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이렇게 5가지 주제로

장벽과 장애가 없는 공원, 첨단의 유비쿼터스 공원...

허 남 식 (부산광역시장) 2014.05.01 촬영 당시

우리는 오늘 부산사람의 정성과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은 끝에

세계적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명품 도심공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촬영협조

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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