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각장애인 보행권을 임대?

장소] OO백화점 (부산광역시) 2014.07.14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인터넷 신문에서 취재 나왔는데요

여기 장소를 OO백화점에서 빌리나요? 임대한 거예요

위치를 정해줍니까? 네

어디서 어디까지? 네

근데 어떤 거 때문에 그러세요?

노란선이 시각장애인들 다니는 길이거든요

조금 떨어뜨려서 설치하라는 얘기는 안하던가요? 그게 그러니까

여기 이쪽에서 조금 당기면 되잖아요 그런 부분은,

아침에 그냥 뭐 따로 주의사항은 없었고 그냥 여기에 설치하면,

앞뒤로 그냥 당겨서 하면 되요

이쪽 부근이다, OO백화점 자체에서도 그렇고 저희 자체에서도 뭐

이쪽이구나 하고 한 거지 뭔가 인지해가지고 뭐 이걸

여기부터 여기까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정문에서 왼쪽 오른쪽 이런 식으로? 네 그냥 왼쪽이기 때문에...

설치하고 나면 OO백화점 측에서 나와서 따로 확인 같은 건 안 해요?

확인도 하죠

오늘도 했어요? 네 했죠

노란 선에서 조금 떨어뜨렸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해요?

네 담당자들이 바쁘셔서 그런 건 깜빡한 것 같거든요 주의를 주시기에...

지금이라도 당기면 되죠

그런 걸로 취재를 하시면 저희 업체에 임대해준 OO백화점에서는 뭐가 되겠어요

그런걸 일일이 따지기는 힘들고 저희가 앞으로 좀 주의를 할게요

언제까지 해요? 27일까지요

그럼 내일부터는 조금 당겨서 설치를 할 수 있습니까? 네 그럼요

자막] 다음날

자막] 지난해 12월 23일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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