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의 이상훈입니다.
여기는 부산도시철도의 서면역입니다. 오늘은 서면역의 점자블록이 얼마나 잘 설치 돼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막]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부산광역시) 2012.6.13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팀장)
여기 보면 기둥이 있습니다 방금 가고 있는데 지금... 보통 시각장애인들은 유도블록을 밀고 다닙니다 쭉 밀고 다니는데..
억 어깨에 부딪치게 되는... 지금 기둥하고 유도블록간의 거리는 약 20센티미터 남짓...
왜 이렇게 설치를 해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억 또 있네요 보니까... 한번 부딪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 부딪치니까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유도블록 옆에 기둥을... 뭡니까 3개째입니다 3개째...아예 기둥 옆에다 유도블록을 설치한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또 있네요 제가 지금 저쪽에서 3번을 부딪쳐가지고 겁이 나서 오른쪽을 못 붙어 가겠어요.
일부러 옆으로 와서 피하긴 피했는데 여기 또 있네요. 기둥이 한 4개정도... 4개 정도가 계속 있습니다.
겁납니다 또 있습니다 기둥... 계속 기둥 옆에 설치해놨습니다. 뭣 때문에 이렇게 기둥 옆에 설치를 해놨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충돌합니다.
계속 기둥 옆입니다. 한 6~7개 정도의 기둥을 만났습니다. 기둥을 다 벗어난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가보겠습니다.
뭡니까? 반대방향에도 기둥이, 이번 기둥은 상당히 각진 기둥입니다. 물론 둥그스름하게 해놓긴 해놨는데, 양쪽 방향 모두 기둥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뭡니까? 이건 또... 이런 이상한 홍보물도 세워놓고 있고요.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팀장)
장난 아닙니다 기둥이 너무 많아가지고 계속 턱 턱 턱 부딪치거든요. 근데 한쪽 방향에만 기둥이 있다면, 걸리면 반대방향을 가면 되는데..
문제는 양쪽 방향이 전부다 부딪치게 돼 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오다가도 부딪쳤거든요.
좀 옮기면 될 건데 계속 원기둥 바로 옆에 설치를 해갖고 쫙 직선으로 연결해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갈 수가 없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이런 것도 만약에 하게 되면 뜯기도 상당히 힘들고... 만약에 하게 되면 전체 다 뜯어야 되거든요.
장애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직선보행이기 때문에 꺾여도 별로 안 좋고 하게 되면 기둥들 때문에 뜯어야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이쪽에 부딪치지만 저거는 왼쪽 벽에 부딪치잖아요. 또 꺾어야 되고 그런 부분에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팀장)
제가 함부로 갖다가는 벽에 심하게 부딪칠 수도 있고 또 그게 한두 개도 아니고 제가 부딪친 것만 한 7~8번 정도 되는데..
이거를 3번 정도 부딪치고 나니까 겁이나요 그래서 유도블록을 제대로 갈 수가 없어요 겁이 나서...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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