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함성으로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결의대회 시작하겠습니다

3초간 함성 시작 와~~~

송 성 민 (부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우리가 국가와 사회에 차별을 철폐하라고 해야 되겠지만 그러려고 이 자리에 모였지만 우리 현실 속에서 우리 가까운 사람들에게 차별의 의식을 좀 버려달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 부터 시작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우리를 잘 알면서도 우리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바로 우리 부모님들이고 형제들이고 그분들이 차별적인 생각을 버리기 전까지는 우리사회가 우리에 대해서 차별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생활 속의 차별, 이것을 우리가 타파해 나가는데 좀 더 힘을 기울여야 되겠고 또 그것을 발판삼아서 우리사회가 국가가 그리고 여기 부산시가 차별을 마음속으로부터 철폐하고 정말 차별 없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우리가 보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힘을 계속해서 결집해주시고

365일 우리의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여러분 투쟁을 합시다

장 윤 성 (부산 장애인 교육권연대 대표)

발달장애인은 부모도 당사자입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자기 요구를 전달하지 못할 때 그 부모가 당사자가 되어서 전달하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싸우고 알아야 이깁니다

배워야 이겨내죠 그 이겨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가 교육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배운 사람은 이길 때까지 싸울 줄 알겠죠 제대로 싸웁니다.

장애인 교육권 연대는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 하루만 되지 않고 365일 되어 나가도록 이길 때까지 싸우는데 동참하고 여러분의 활동을 지지합니다. 같이 나갑니다

노 경 수 (사상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아침 8시만 되면 다음날 차를 예약하기 위해서 모든 일상생활을 멈추고 전화 예약하기 위해서 죽을 둥 살 둥 수백 번씩 전화를 해야 되는 것이 우리 중증장애인들의 이동 현실인 것입니다. 정말 서럽습니다.

김 정 미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이 사회가 우리를 장애인으로 만들 때부터 우리는 장애인이 된 것입니다 맞습니까?

우리는 장애인이고 싶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이렇게 장애인으로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회의 제도가 우리를 얽매이게 함으로서 우리를 장애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환경이 우리를 사회 속으로 못나오게 하고 격리시킴으로서 우리가 장애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이 사회에서 우리를 보는 이상한 시선들 불쌍하게 보는 시선들 이상한 눈으로 보는 눈빛들이 우리를 장애인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장애인이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가 우리를 계속 장애인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우리를 장애인으로 만들어 놓고는 이제 와서는 너희들이 장애를 극복해라 너희들 스스로 자립해서 살아라 하고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제 오 종 (부산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

부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주관한 북구청 집회에 제가 참석했습니다. 그 사태를 볼 때 우리들이 한마음이 되어 정문을 막아섰을 때 그때서야 북구청장이 와서 대화를 하자고 요구를 했습니다.

우리 개인이 그런 관공서를 갔을 때 어떻게 그분들이 대했습니까? 귓등으로라도 들었습니까?

콧방귀 뀌었죠 우리 많이 무시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서 투쟁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으로 부산시 장애인 정책이 앞당겨지고 하나의 제도가 바뀌면 전체의 장애인들이 그나마 조금이나마 생활이 나아질 것입니다.

박 용 민 (부산 장애인 부모회 정책팀장)

저희가 부산시에 총18가지의 요구사안을 오늘 전달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지원을 현실화하라 현실화하라 현실화하라

부산시는 자립생활센터 지원금을 확대하라 확대하라 확대하라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하라 설치하라 설치하라

부산시는 탈 시설 거주 장애인을 위한 탈 시설 계획을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부산시는 두리발을 확대하라 확대하라 확대하라

부산시는 장애인과를 신설하여 장애인 정책을 전문적으로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2012년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부산공동실천단

요구 사항

자립생활 부문 요구사항

- 부산시는 자립생활 체험 홈을 설치하고 공급계획 및 올바른 운영을 실시하라

- 부산시는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지원을 현실화 하라

- 부산시는 자립생활센터 지원을 확대하라

발달장애인 부문 요구사항

-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하라

-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하라

-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활동보조를 추가 지원하라

- 부산시는 발달장애인 이동보조지원을 신설하라

- 부산시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운영비를 확대하라

- 부산시는 뇌병변장애청소년의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라

- 부산시는 뇌병변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신설하라

탈 시설 부문 요구사항

- 부산시는 탈 시설 거주 장애인을 위한 탈 시설 계획을 수립하라

- 부산시는 탈 시설하는 장애인을 위한 초기정착금을 지원하라

- 부산시는 탈 시설하는 장애인을 위한 긴급활동보조서비스를 현실화 하라

- 부산시는 탈 시설 장애인을 위한 임시 자립주택을 제공하라

장애 성인 교육 부문 요구사항

- 부산시는 장애성인교육 공간을 지원하라

- 부산시는 장애인야학의 운영예산을 확대 지원하라

- 부산시는 장애성인 교육권을 위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

장애인 이동권 부문 요구사항

- 부산시는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법정 대수에 맞게 도입하라

- 부산시는 저상버스를 확대 운영하라

- 부산시는 저상버스 사용을 위한 도로를 정비하라

장애인 정책관련 요구사항

- 부산시는 장애인과를 신설하여 장애인 정책을 전문적으로 수립하라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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