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최병렬 씨의 꿈은?

자막] 부산광역시 시청 앞 (2016.04.20)

박태길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대표)

휠체어 사용인 1명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30미터를 쭉 갔는데 내려가려고 하니까 턱이었습니다

그러면 거기서는 틀지도 못합니다 뒤로 다시 30미터를 돌아와서 찻길로 가야됩니다

그 찻길은 8차선입니다

최영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집행위원장)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얼마만큼 돌아야 쥬디스태화 앞에서

그 길을 횡단하는데 금강제화 앞까지, 이 횡단보도가 없어서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전동휠체어 사용인들은 무단횡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12시가 넘어가고 새벽 1시가 되면 그 길을 건널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돌아야 되고 얼마나 많은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지

부산시가 모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곳에 횡단보도를 놓으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연진 (가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지금 일본에 건물이 무너지고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도 이 지진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인데, 현재 장애인들은 아무것도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장애인들이 버텨갈 수 있는 게 활동보조 24시간을 지원을 받아야만 그나마 목숨이 조금...

연장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현재 자연재해로, 화재, 지진, 태풍 등이 생겼을 경우에는

장애인들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활동보조인이 없다고 하면 그냥 방치되는 상태이거든요

정유진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최저임금이 올해 얼마인지 다들 아시나요? 혹시 알고 계신 분 계신가요?

6,030원인데요 최저임금 제도에 보면 예외 조항이 있습니다

장애인들에게는 예외적으로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 게 있는데

노동당에서는 이것을 분명히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최저임금을 분명히 보장해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선거철 공보물 발송할 때 점자 공보물이 아닙니다

확대된 공보물이여야 하고요 이건 정당에서도 그렇게 준비를 해야겠지만요

시내버스를 탈 때 지금 내 앞에 오고 있는 버스가 몇 번인지를 알 수가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고요

관공서에 들어가서 뭔가 서류를 써야할 때 문맹으로 오인 받지 않고 내가 뭔가 질문을 하지 않아도

내가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확대 자료가 준비되어야 하는 게 저시력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병렬

자립하고 세차장 일하고 그리고 또 결혼을 하고 싶어요

권희순 (함세상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신애재활원에 계시다가 저희 센터랑 연계해서 지금 자립을 준비하고 계세요

자립형 공동생활 가정에서 생활하고 계시고요 집도 구하고 결혼도 하고 일도하고 해서

혼자 살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지역에서 잘 살아가실 수 있도록 많은 정책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변경택 (420부산공동투쟁단 공동대표)

저기 시청에 보이십니까? 저 글자 한번 보십시오 뭐라고 적어놨습니까?

한번 읽어 보십시오 저 말이 딱 맞죠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 언 땅에서 일어나는 새싹처럼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발걸음, 여러분들의 요구, 여러분들의 함성이 이 길을 뚫어 나가고 우리의 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현장음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 결사 투쟁!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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