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결혼식 모습.ⓒ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희만)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12시 안동 그랜드호텔 아모르 홀에서 개최된 “제23회 경북장애인합동결혼식”에 회원부부 한 쌍이 참가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 주최로 5쌍의 장애인 부부가 가까운 친인척과 하객 그리고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게 된 신 모(지체3급) 씨는 지체3급의 장애인으로 가정 형편상 결혼식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살던 중,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남편의 한을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신청했는데 이렇게 평생소원인 면사포를 쓸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에게 결혼비용을 비롯해 3박4일 제주도 신혼여행, 웨딩촬영, 안동~대구 웨딩카 서비스와 혼수품이 무료로 제공 되었다.

박희만 지회장은 "힘든 역경을 잘 견뎌 와 오늘처럼 좋은 날이 있듯이 제2의 인생 출발의 의미로 결혼식을 올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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