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다.ⓒ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장애인인권포럼(대표 고현수)은 광평청년회(회장 현상순)와 공동으로 지난 23일(일) 조천포구에서 중증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중증장애인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선을 이용해 해상에서 체험하는 배낚시와 방파제에서 실시한 방파제낚시 외에도 윷놀이 대회 및 해변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다양한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다양한 어종을 끌어올리며 즐거운 낚시 체험을 했으며 방파제 낚시 참여자 중 다어상에 김명란(11마리) 외 2인, 대어상에 김태우(40cm) 외 2인 등을 선정해 별도의 상품을 수여했다. 또한 광평청년회에서는 제주장애인야간학교 학생 송복희, 강혜경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현수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제주라는 천혜의 환경 속에 살면서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바다를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지역의 중증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다시 말해 바다낚시대회는 중증장애인의 여가문화 확산과 장애인의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한 자리이자 대표적 해양 레저스포츠인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추후 지속적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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