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지난 13일,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제 4회 경북시각장애인 노래자랑대회가 개최됐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노래자랑에는 12개 팀의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약 100여명의 관중들이 노래자랑 대회에 참여했다. 경북 각 12개의 지회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발휘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늘의 가왕은 누가 될까?”

강당 안의 가득한 노랫소리와 무대 앞 함께 춤을 추는 시각장애인들의 흥겨움으로 노래자랑대회는 더욱 활기를 띄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두명이 한 팀을 이뤄 듀엣으로 노래 솜씨를 뽐냈다. 12개 지회의 대표로 참가한 참가자들은 남남, 여여로 짝을 맞춰 그동안 수없이 함께 맞춰봤을 노래를 많은 관객들 앞에서 부르며 누가 가왕이 될 것인가를 겨뤘다. 중간 중간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는 100여명의 함성으로 강당을 떠내려 보낼 정도로 시끌시끌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이번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블라인드 심사위원 형식으로 참가자를 포함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하여 재미를 더했다. 2부에서 진행된 다양한 문화행사는 직원 및 보호자의 도움과 시각장애인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문화여가지원팀) 주최로 13일 열린 본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긴 시간동안 준비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며 즐거움과 재미를 나누는 장이였다. 본 대회에서 1위는 문경지회 2위는 포항지회 3위는 김천지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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