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지회장 이경목) 25일 청송 주왕산에서 ‘2017년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를 실시했다.

본 행사에는 포항시지회에 등록된 지체장애인과 봉사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점심식사 후 봉사자와 짝을 지어 1폭포까지 등산을 했다.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걷거나 휠체어를 타고 등산하는 등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주왕산 1폭포까지 가는 길은 휠체어가 오르기에 완만한 길과, 나무그늘이 이어져 장애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등반에도 최적의 코스이다.

1폭포까지 완주한 장애인과 봉사자에게는 축하의 박수와 함께 완주선물, 시원한 물이 증정됐으며, 더불어 해냈다는 성공의 기쁨도 맛보았다.

본 행사에 참여한 오종길(지체1급)씨는 “청송 주왕산은 매년 도전하는 산이다. 올해도 나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어 휠체어를 직접 끌고 목적지까지 등산했다. 산을 오르면서 나의 체력을 점검하고, 밝은 공기를 통한 힐링도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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