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전국대회 4연속 우승을 했다.ⓒ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2014년에 개최된 4개의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8월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전국장애인휠체어농구대회' 예선 B조에서 개막경기 상대인 무궁화전자를 맞이하여 64대 49로 가볍게 제압하고 이어서 한국체육대학교OB팀과 백석대학교를 물리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다소 느슨한 경기운영으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해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25일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쳐 제주가 31대 24 7점차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팽팽히 유지되던 경기는 3쿼터 들어서 1포인트의 방세훈 선수를 투입하며 경기를 지배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 3쿼터를 14점차로 벌리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그 후 서울시청은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3점 슛 등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세를 펼쳤으나 제주는 강력한 수비를 통해 이를 차단하고 제공권을 장악하며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 황우성, 방세훈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히 점수 차이를 벌여나갔고 결국 65대 46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개인 시상에서는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베스트5에 선정됐고 팀을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 4개의 전국대회 정상 등극을 차지한 제주팀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문팀으로 거듭나게 되어 9월에 개최되는 'SK텔레콤배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석권하며 6관왕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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