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별난시간 별난밤 송년회를 개최했다.ⓒ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현근)은 연말을 맞아 12월 5일(목) 오후 7시 대전서구관저문예회관 3층에서 『2013 송년행사 우리들의 별난시간 별난 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정기적인 활동으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쓴 노고를 치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후원자, 자원봉사자, 복지관이용자 및 가족,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김현근 관장의 인사말로 이 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부 행사로 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패는 3년 이상 정기적인 자원봉사 및 후원활동을 해온 정인환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 수상하게 되었는데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시상식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감사패를 전달하고 복지관 25주년 히스토리 동영상 및 자원봉사자․후원자등의 활동소개가 이어졌다. 영상을 통해 복지관의 긴 역사와 함께 복지관과 함께한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가 진행됐다. 작은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장애인들이 갈고 닦아온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로 방송댄스, 난타, 피아노독주, 독창, 밴드, 패션쇼, 마술, 핸드벨 등 16개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장애를 넘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장애인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이 날 행사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000씨는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봉사와 나눔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나눔과 봉사야 말로 정말 값진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용자 부모 김00(42세)씨는 "예술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들의 능력으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복지관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근 관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동기를 부여하고, 장애인들에게는 재능을 찾아주고 그들이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배움을 통해 능력을 발굴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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