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에 참가한 가수 김혜연씨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다.

38주, 2.75kg으로 태어난 유진이… 친부모와 어쩔 수 없는 사연으로 헤어져 입양의뢰가 되었으나 선천성 횡경막탈장으로 생후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한달여 간의 입원생활… 작디 작은 유진이에게는 힘든 순간이었지만 잘 견뎌주어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생애 첫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쉽사리 국내입양가정이 생기지 않아 입양부모와 함께가 아닌,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외환은행나눔재단이 후원하는 돌잔치를 치루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국내입양가정은 아니지만, 너무나 마음이 따뜻한 미국 한 가정에의 입양이 결정됐다.

24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장상천)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의 후원으로 특별한 아기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친부모의 품을 떠나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기들을 위한 돌잔치였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아직 입양이 되지 못한 아기들을 위해 매달 돌잔치를 후원해 주기로 했다.

어쩔 수 없이 친부모로부터 떨어져 매년 보호되고 있는 아동은 만 명에 달한다. 그 중 2011년의 국내입양은 1,548명 밖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의 국외입양 축소정책에 비해 국내입양의 숫자가 증가하지 않아, 국내입양의 기회를 놓친 아기의 경우는 돌을 보내고 입양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부모와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첫 생일을 맞이하기 원했던 아기들…하지만 입양가정을 찾지 못해 외로운 생일파티를 보내야 하지만 다행히 외환은행나눔재단의 후원으로 행복한 돌잔치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함께 자리를 해 준 외환은행나눔재단 권택명 이사는 “너무나 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아기들이 행복하게 사진 찍고 돌잔치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믓하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원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오늘은 평소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가수 김혜연씨가 함께 자리를 해주어, 아기들의 생일을 같이 축하해줬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앞으로는 국내입양이 더욱 활성화되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후원문의: 대한사회복지회 후원개발부 02-567-8814, 8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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