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수)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총 34명의 장애, 노인들과 함께하는 오감체험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진행했다.

처음 만났지만, 서로의 연배가 비슷하여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옛 추억에 잠기는 옛 노래들도 함께 부르며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포천에 도착하여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고, 아프리카예술박물관 견학 및 원주민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시간엔 콩 반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며 서로 반찬을 얹어주고 먹여주며, 서로를 배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학습시간에도 서로를 챙기며,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아프리카 원주민 공연 관람 시에는 서로 함께 모여 앉아 공연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하신 한만주(가명, 노인)씨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것이 불편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배려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추후에도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순기(가명, 장애인)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수지노인복지관과 더불어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통합기관이기에 장애인복지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노인이 하나 되는 장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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