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보치아리그 참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하고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의 장을 펼치는 동문보치아리그가 2011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보치아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동문보치아리그가 오는 8월 25일(목) 오후 2시 동문장애인복지관 6층에서 그 두 번째 시즌을 개막 한다. 보치아는 중증지체장애인들과 뇌병변 장애인들이 주로 하는 경기로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최중증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인 보치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치아는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이후 매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보치아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대회 및 선수양성 등 지원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리그형식의 동문보치아리그가 지난 3월 시작되었다.

상반기 리그(레드시즌)는 총 25개팀 70여명이 참가하여 약 3개월 동안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중증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동문보치아리그는 장애인과 시민과의 만남에 주력하여 지하철역사에서 열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역사보치아 대회는 중증장애인들이 보치아 경기를 통해 공공의 장소인 지하철역에서 시민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참여를 도모했다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 대회를 지원해 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보치아 대회를 통해 역사의 공공성에 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을 매우 높이 평가 하였다.

하반기 리그(블루시즌)는 총 23개 팀에서 83명이 참가했고, 특히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생활시설 장애인들도 참가하여 동료 장애인들과 보치아 실력을 거두고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동문보치아리그는 리그 형식으로 진행하며 동리그는 생활체육팀, 문리그는 전문팀으로 구성하여 각각 결승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이들 중에는 손과 발을 모두 움직일 수 없어 입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도 있으며, 발로 공을 굴려 경기를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이들 모든 선수는 보치아 코트 안에서는 동등한 선수의 일원이며, 보치아에 대한 열정으로 모여 일주일에 두 번씩 서로 일정을 맞추어 앞으로 3개월 동안 열띤 경기를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개막식은 지역의 관심도도 매우 높다. 동대문구 구청장을 대신하여 부구청장과 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이 참석하여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참가 선수들과 함께 직접 이벤트 경기를 통해 보치아 경기를 이해하고 중증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보치아 리그의 중요한 의미는 그동안 중증장애인들의 스포츠 현실은 매우 열악하고 비장애인들의 무관심속에서 어렵게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회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스포츠를 줄길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출처: 동문장애인복지관(02-2244-3100)

※본 기사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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