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모니원정대-디딤돌팀

<여행내용>

-오늘의 주인공은 열정 가득한 대학생 5명입니다. 여혜린, 박준성, 전우환, 박성빈, 손보나 학생이다. 이 중 여혜린 학생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장애인권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원하게 된 계기는 작년 하모니원정대원 이었던 동기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하모니 원정대 활동 중 박물관에 자주 갔었는데, 장애인 여행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대중교통의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는 바다, 계단이 많은 곳은 출입 자체가 불가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장애인 신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조건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모니원정대를 통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한국의 사회조건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화성-성남-용인-안성-평택 순으로 여행을 했다. 이동은 초록여행 승합차를 타고 하였다. 디딤돌팀은 주로 유적지를 위주로 여행을 했다. 곳곳을 다니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디딤돌팀은 “이 여행지가 장애인이 여행하기엔 적합한가요?”라는 질문을 시민들에게 던졌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계단이 다,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점자 블록이 없다. 등 다양한 이유를 말했다. 이러한 답변을 주고받으며, 장애인 여행지에 필요한 시설적 배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여혜린 학생은 선천적 장애로 보행의 약간 불편함이 있다. 이번 여행 기간 동안 휠체어 장애인 학생의 위치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모니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여행지에서 중요한 점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고 안전하게 접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였다. 휠체어 사용자는 시야도 낮고, 차량 운전자들이 낮은 위치에서 이동하는 장애인들을 볼 수 있을까?,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측면에서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것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딤돌팀은 여행 중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에 있는 돌이 찢겨 타이어가 펑크가 난 것이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양평에 시골길이었기에 이동이 막막했다. 조사지가 3군데 남아있는 상황에서 히치하이킹으로 조사지까지 이동했다. 그렇게 많은 시민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사를 마쳤다. 힘들었지만 재밌는 추억이 된 하루였다.

-디딤돌팀의 조장인 전우환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더운 날씨에도 흔쾌히 설문에 응해주신 시민들이 많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 거주지 주변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점자블록이나 시각안내 동영상 서비스 등이 안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행성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경사로의 경사를 낮추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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